
2007년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나의 2007년 새해의 결심은 무엇이었는지,
주님께 무엇을 청했었는지 다시 상기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올해 초, 저는 '새해에는 기도하는 해가 되기를' 청했었습니다.
정말 삶속에서, 깊게, 또 다양한 방법으로 하느님을 만나기를 원하면서
그런 은총속에 기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기를 청했던것 같습니다.
사순절이 되어 가면서 매일 드리던 새벽미사도 드리기 힘들어졌고,
가정을 위해 지향을 두고 하던 기도도
하느님이 듣고 계시지 않으신듯 한 때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나의 때'와 '하느님의 때'는 다르다는 것을 조금 알게 되긴 했지만,
점점 혼란해지고 힘들어져 포기하고 싶었고,
사실 기도를 포기하다시피 한 순간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니 저희 가정에 참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나와 남편 모두 꾸르실료를 받게 되고
동글이가 한해동안 첫영성체 준비 교리를 가정교리식으로 하면서,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오랫동안 소원이었던 아버님의 영세입교... 그리고
저희 가족이 함께 복음서 필사도 하게 되는 역사적인 한해가 되고 말았습니다.
제가 새벽에 혼자 일어나 드리던 미사가 남편과 동글이 이렇게 셋이 참석하는 새벽미사로 바뀌었고,
또 새벽미사를... 계속해서 드리자고 가족안에서 다짐을 하고 계획을 하는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가족 묵주기도를 하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이 모든걸 다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기도가 더 좋아지고, 계속해서 하고싶어지는것은 사실입니다.
내년은 주님안에서 무엇을 소망하는지 잘 묵상해보면서 한해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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