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6일 수요일

엄마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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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신경숙
출판사 창비(창작과비평사)
별점

미국에 있을 때, 같은 실험실 동료인 준지에게 "멋지지?"하고 묵주에 달린 십자가를 보여주니 이렇게 말한적이 있었다.

 

"그렇게 끔찍한 것을 보고 어떻게 멋지다는 말이 나오지?"

 

아..  쟤는 하느님을 안믿지 참... 하면서

 

'옛날에 어떤 집에 불이 났는데, 그불난집에 아이 둘이 들어있었대...

근데 엄마가 화상을 입는걸 무릅쓰고 집에 들어가 아이들을 구출해 왔대...

그덕에 엄마는 얼굴이 화상으로 끔찍하게 일그러졌지만, 아이들은 그 얼굴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로 여기면서 맨날 쓰다듬고 뽀뽀한다네...

그런식인거야.. '

라고 설명했었다..

 

책 끝머리 해설에 이 책이 제시한 피에타 어쩌구.. 하는 글을 읽으면서도

나는 왜 예수님의 고난이 인류에게 구원이었는지를 깨닫고 있었다.

 

나는 베스트셀러 책은 싫은데... 

요즘 왜 이렇게 contemporary만 읽고 있는거지...?

 

생각해 보니 뭐... 고전 중에 안읽은 책들이 아직 많기는 하지만 그걸 어떻게 다 읽겠어.

 

딸아이 책 고를 때 '뉴베리상 수상작' 이런거 골라서 읽히듯이,

나도 좋은 contemporary는 잘 골라서 읽어야겠다.. 

2009년 8월 4일 화요일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포토
감독 데이빗 예이츠
제작일 2009,영국,미국
별점

읽은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 가장 기억 안나는 6권....

결말이 충격적이라 결말만 남아서 그랬는지, 꽤 많은 일들이 진행됐는데, 하나도 기억에 남아있는게 없었다.

 

그래서인지 아주 재미있게 봤던것같다.

10살때 캐스팅된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커서 어른이 다 됐는데, 다른 배우들도 같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어른이 청소년노릇하는 어색함'이 별로 그리 티가 안난다.

그래도 그 와중에 키가 훌쩍 커버린 말포이는 좀...

 

영화속 장소 배경 등등이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그렸던 장소들이 정말  상상했던것과 아주 비슷했다.

 

좀 아쉬운거는...

책의 내용을 다 담기에 영화 상영시간이 모자라고, 사건 사이의 의미를 연결하기에는 영상으로만은 부족한 감이 많다는거...

그래도...

12살 딸아이랑 같이 보기에 정말 좋은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