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9일 목요일

혼잣말...

 Agnes Lee    
내 니 맘 다 안다
글을 쓰든 밥을 하든
남의 담 넘겨다보지 마고
때 되면 네 집 굴뚝 연기 올려라

......

콩 심은 데 콩 나는 기라
시인이면 시나 써라
누가 너를 알아주길 바라지 마라
세상 많은 사람 알고 살
필요가 있느냐
꽃이 향기로우면 저절로 나비가
찾아오지 않느냐
너를 위해서
시를 써라

-임연규 '아버지' 중에서-
[160] 2007/05/03 IP Address : 58.140.46.239
 Agnes Lee    
개도 안걸린다는 오뉴월 감기...

마지막으로 감기를 앓은게 언제였더라?
한 몇년 전이지? 아마?
감기라고 앓아봐야 한 이틀쯤 콜록 대다만게 고작이었는데...

난 감기는 정신력 약한 사람만 앓는다고 큰소리 뻥뻥 쳐왔는데...
이게 뭐야 며칠째... 에구.. 에구..
[159] 2007/05/03 IP Address : 58.140.46.239
 Agnes Lee  
생각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말이 되기 때문이다


말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행동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습관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인격이 되기 때문이다

인격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158] 2007/04/24 IP Address : 163.180.110.113
 Agnes Lee    
지나치게 개인적인 글 몇개를 지웠다.
하느님 안에서 자유롭고 싶은데, 내가 쓴 글이 나를 조이고 자책감마저 들게 만들고...

어느 한 경우에 대해서만 촛점을 갖고 쓴 글은 사실 자체를 좀 왜곡하기도 했구나 하는 걸 알게됐다.

옷장 안에 둘 것은 옷장 안에 두고, 거실에 꺼내 놓을 것은 거실에 꺼내 놓고, 마당에 널어 놓을 것은 마당에 널어 놓고...

아주 소중해서 장농에 넣어두고 싶지만, 꺼내서 나누어 더 큰 가치를 갖게 될 것들은 꺼내서 나누고...

뭐 그런 순리도 있는거구나 싶다.
[157] 2007/04/24 IP Address : 163.180.110.113
 Agnes Lee    
영적인 성장에 지나친 욕심을 내다가 부작용이 나는 경우를 간혹 보면서, '하느님 알고 그 뜻에 따라 살면 되는거지, 왜 성장하려고 애를 써야 하지?'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정말 예수님을 안다면, 부지런히 살면서 성장하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지니아대학 총기난사범인 Cho 같은 사람이 제때에 사랑받고 자랐다면 저렇게 흉악하게 자라진 않았을텐데...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이방인들도 한다'고, 원수도 사랑하고,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니, 이 말씀을 실천하려면 내가 성장하는 수 밖에는 없구나...
이 작은 마음으로는 그런 사랑을 할 수가 없으니, 내 마음이 성장하는 수 밖에는 없는거구나...
[156] 2007/04/19 IP Address : 163.180.110.113

2007년 4월 15일 일요일

Kate and Reofold

케이트 앤 레오폴드 포토
감독 제임스 맨골드
제작일 2001,미국
별점
 

우리나라에 개봉한다고 말만 무성했는데, 정말 개봉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맥라이언이 사생활로 한참 망가지고 나서 나온 로맨틱 코미디 영화라서 관심있게 봤는데 (흠... 이실직고 합니다... 사실은 X man과 Someone like you에 나왔던 남자주인공이 궁금했습니다.. ) 로맨틱 하기는 하지만, 코믹하지는 않습니다.

맥라이언이 연기하는 케이트는 코미디의 대상이 되기에는 너무나 심각합니다.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전문직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자신과 동일시 할 모습을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일에서는 철두철미하고 커리어에 결점을 잡히지 않고, 다른 남자직원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살고 있지만 사적인 삶은 어쩔 수 없는 상처로 가득차 있고, 현실과 동떨어진 연애소설은 왜 시간을 들여 읽는지에 대해 이해도 못하는 여자입니다.

그런 매일매일이 답답하고 힘들면서도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성취하려고 전투적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레오폴트라는 영 엉뚱한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이 남자는 정말 여러가지로 이상합니다. 항상 전투적이고, 헛점없이 프로페셔널하게 살려고 기를 쓰는 이 케이트라는 여자를 너무나 쉽게 긴장을 풀고 진정한 자신으로 돌아가도록 만듭니다.

결국 케이트는 자기가 바라던 바를 이루게 되지만, 레오폴드가 없이 바라보는 그 모든것이 의미가 달라져 보입니다.

스토리는 위와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정말 맘에 안드는것은, 현실감이 없는 스토리 라인입니다.

극중의 레오폴드는 초기 아메리카시대 뉴욕에 정착한 귀족 출신발명가로, 호기심이 강한 나머지 낯선 남자를 따라나섰다가 시간여행을 하게되어 2000년대로 오게 됩니다.
과거에서 온 사람들이 그렇듯 현대의 문명의 이기를 보고 신기해 하지만 발명가다운 비상한 두뇌 덕분인지, 유치한 헤프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나마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철저하게 "Lady first"를 외치는 미국 남자들중 하나로서, (미국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친절한 걸 자랑으로 여깁니다. 그런데, 두어세대 전에는 이런 성향이 지금보다 더 심했을게 분명하겠죠?) 이러한 레오폴드 눈에 뉴욕에서 전투적으로 살고있는 커리어 우면 케이트가 안스러워 보입니다. 하지만, 두어세대전의 여자들과는 여러가지로 다른 케이트가 왠지 호감이 가고 끌립니다.

결론은 뭐냐...

어느 영화평론가가 이렇게 말했답니다."케이트와 레오폴드 이 두사람이 같은 시대에 태어났다면, 서로 정말 완벽한 한쌍이 되었을것이다."
동감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서로 다른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 만들어서 코미디도 아니고, SF도 아닌 복잡한 영화를 만들어버렸는지, 이부분이 가장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다시한번 생각해본 제 감상은 이렇습니다.
케이트는 현재 시대에 현실속이 아니면 찾아보기 쉽지 않은 여성상 입니다.
또한 레오폴드 역시 현실에서 찾아내기가 도무지 쉽지 않은 남성상입니다.
(만약에 있다면, womanizer이거나, 사기꾼 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말도 안되는 시간여행을 등장시켜 둘을 만나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힘겨운 시간여행을 통해 만나게 된 두사람을 우리는 그저 말없이 축복해 줘야 합니다. 영화가 이상하네 어쩌네 군소리하면 정말 안됩니다.

근데 자꾸 입이 간질간질하면서 무슨말인가가 하고싶어집니다.

"현실에서 레오폴드를 찾은 나는 과연 케이트인가 아닌가?"

 

수 천년 전 daum.net의 영화감상문 카페에 LunAh라는 이름으로 제가 올렸던 글입니다...

2007년 4월 14일 토요일

마스터 앤드 커맨더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 포토
감독 피터 위어
제작일 2003,미국
별점
미국에서 개봉 다음날 이 영화를 봤습니다.
TV에서 광고하는걸 보고 '재미있겠다..' 하고 있었는데, 마침, 볼 기회가 생겨서 즐겁게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저는 배우들의 조금 특이한 영어 액센트 때문에 아주 미묘한 장면에서 대사를 정확히 catch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줄거리 파악은 되기에, 계속 보면서, '이영화 참 무미건조하네..' 하고 생각하던 찰나 한 병사가 죽었습니다.
(물론 여러 병사가 벌써 죽은 다음입니다.)

저는 '죽었나보다' 하면서 계속 팝콘을 와그작 와그작 먹어댔습니다.

근데 뒷쪽 측면에서 훌쩍! 하는 (남자인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잠시 팝콘 먹는것을 멈칫 했다가 생각했습니다.
'와.. 이극장 서라운드 죽인다...'

근데 좀 있다가 앞에서도 저쪽 옆에서도 훌쩍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저는 팝콘 먹는것을 중단했습니다.
전 남이 울고있는데 계속 와그작 와그작 먹어댈만큼 무신경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저 배가 거북선이었으면 나도 울었을까?'

아뭏든 그럭저럭 영화가 끝나고.. 저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걸 조금은 심심한 기분으로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박수를 칩니다..
갑자기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이건 단순히 국적이 달라서 감동을 못느끼는게 아닌듯 싶습니다.
같이 본 미국인 친구한테 한 장면 (남들 다 웃는데 저만 못웃은 장면)에 대해서 설명을 들으니 좀 명쾌해 집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이 영화에 대한 평을 찾아 읽어보니,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평가가 좋습니다.

제가 영화를 보면서 줄거리 파악은 했는데, 미묘한 상황에서 배우들이 던지고 받는 위트와 감정의 흐름을 파악을 못하니 감동이 덜했던것 같습니다.
역시 영화가 줄거리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건 아닌듯 합니다.

음악도 멋지고, 러셀크로우도 멋지고..
좀 아쉽습니다.
아니, 많이 아쉽습니다.

담부턴 DVD를 빌려다 볼렵니다.
이해가 안가면 다시 돌려보고 계속봐서 제대로 이해하면서 볼렵니다.

휴우... 내돈 내고 본게 아니길 다행입니다.

 

수천년 전 daum.net 영화감상문 카페에 LunAh라는 이름으로 제가 올린 글입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당신이 잠든 사이에 포토
감독 존 터틀타웁
제작일 1995,미국
별점

제가 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은, 처음 '대학원'이라는 곳에 들어간 해 겨울이었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우리나라 이공계 대학원이라는 곳은, 선배가 하늘이고, 프라이버시가 없고, 간혹 이해하기 힘든 일도 자주 접해야 하는 그런 곳입니다.
친하게 지내는 몇몇 친구들과도 자주 연락하기가 어려워 연락도 끊어지고, 남자친구도 없고, 집에서는 엄마가 "너는 집이 하숙집이냐?" 고 하실정도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도 극히 적었습니다.

그해 겨울에 어느날 갑자기 문화생활이 그리워 무작정 영화관으로 향해서 본 영화가 이 영화였습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저는 주인공의 입장에 아주 몰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climax부분에서는 아주 펑펑 울었더랬습니다.

이 영화의 공간적 배경은 시카고...
시기는 바로 이맘때. 즉, 크리스마스가 다가 오면서 연말이 되고 새해를 맞는 대략 열흘간의 이야기입니다.

가족 없이 혼자사는 루시는 연말 휴가기간 당직을 타의에 의해 어거지고 맡아 하다가 매일 아침 마주치는 잘생긴 남자의 생명을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병원에서 갑자기 진행된 상황때문에 그 남자의 가족들에게 약혼자로 소개가 되고, 그 남자는 코마에서 계속 안깨어나고....

크리스마스가 바로 코앞이어서 가족들은 루시를 크리스마스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루시는 갈 생각이 없었지만 집에서 혼자 너무 외로워 하다가 발걸음이 그냥 그 가족들에게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가족의 일원이 된 느낌이 너무나 소중해지고 진실을 밝히기가 힘들어지면서 자꾸 우여곡절이 생깁니다.

여기서도 여주인공의 거짓말이 스토리를 만들어 가지만 Sweet home Alabama에서의 멜라니의 거짓말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멜라니의 거짓말을 보면서 가진 느낌은 후에 전남편이 내뱉은말 "너 정말 피곤하겠다. (Quite exhausting, Huh?)"와 동일했지만, 루시의 거짓말은 깨어나고싶지 않은 꿈을 꾸는것만 같았고, 루시는 그런 꿈의 주인공이 될만한 모든 자격을 갖춘 사람-열심히 일하고, 모든사람에게 다정하고, 세심하고 배려심을가진, 단지 가족이 없어서 가여운-으로 느껴져서 계속 루시를 응원하고 싶어지는걸 느끼게 됩니다.

그 가족들 역시 루시를 가족처럼 받아들입니다. 그리고는 새해 전날밤, 간호사들이 올드랭사인을 부르면서 새해를 축하하는 와중에 그 남자가 코마에서 깨어나고 루시를 못알아보지만 (당연한 일이지만...) 가족들은 그 남자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고 여깁니다.

로맨틱 코메디 이면서도 극중 루시가 자신의 거짓을 밝히면서 솔직해지는 부분에서는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되면서 정말 눈물이 펑펑 나옵니다.

로맨틱 코메디 답게 중간 중간 정말 우스운 장면이 끼어있는데 그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영화 첫장면에서 루시의 아버지가 어릴때 루시에게하신 말씀 "Life never goes as you planed (정확히 기억하는지는 자신이 없습니다. -.-;)" 과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루시가 이 말씀을 회상하면서 하는 독백도 인상적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및 새해 휴가를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게 되면서 저는 이 영화를 꽤 여러번 봤습니다.
거의 십년전에 봤을때 처럼 여전히 감동적이고 재미있더군요.
어쩌면 제 상황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십년전쯤 이영화를 보고나서 '나도 루시처럼 씩씩하게 열심히 살아야지' 했던게 기억납니다. 그래서인지 멋진 남편도 만났고, 이쁜딸도 생겼습니다.

지금 혼자이고 외로워서 정서적 안정감을 잃으신 분들은 이 영화를 보시면 다시 힘과 용기를 얻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수 천년 전 daum.net의 영화감상문 카페에 제가 LunAh 라는 이름으로 올린 글입니다...

스위트 알라바마

스위트 알라바마 포토
감독 앤디 테넌트
제작일 2002,미국,독일
별점
개봉한지 한참도 지난 영화를 DVD로 사서 이제야 봤습니다.
그리구 주말동안 3번이나 봤습니다.

영화가 재미있어서냐구요?
솔직히 고백합니다.

극중 멜라니의 전남편 역으로 나오는 Josh Lucas에게 반해서 입니다.
JFK Jr. 캐릭터의 역으로 나오는 사람도 멋있지만, 멜라니의 전남편 제이크는 청바지에 남루하게 입고 다니면서도 눈빛이 살아있고, 꿈을 꾸는 표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위대한 개츠비'에 비길만한, 남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왜 리즈위더스푼을 내세워 그녀의 영화로 포장을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줄거리대로 주인공 멜라니는 두 남자의 진심 어린 사랑을 받을만큼 예쁘고 멋지게 사는 여자 이어야 하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어떤 카리스마가 두 남자 씩이나 붙잡았을까..' 하고 의문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아마 영화 찍기 전에 서명한 계약서에는 '그녀의 독사진으로 포스터를 찍는다' 뭐 이런 조항이 있었나 봅니다.

리즈위터스푼을 좋아해서 고른 영화였는데, 이렇게 투덜거리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투덜 투덜...

수 천년 전 daum.net 영화감상문 카페에 LunAh라는 이름으로 제가 올렸던 글입니다...

클래식 [영화]

클래식 포토
감독 곽재용
제작일 2003,한국
별점

제 감상은 이렇습니다.

촌스럽지 않은 복고풍이라고나 할까요.

주위에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영화에 마구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저는 이중 어느축에도 안끼지만 어쨌거나 좋은 영화라는데 한표 던집니다요.

마지막 별이 빈 이유는...
대본을 보고 나니 인상이 좀 달라지네요.
(어쩔 수 없는 사고와 상황 때문에 만들어진 주인공들의 현실이 너무나 가슴아프게 하는 영화인데, 대본에서의 사고 및 상황이랑 영화에서의 사고 및 상황이 서로 틀리더군요. 이렇게 쉽게 바꿀 수 있으면 별로 애절할것도 없겠다 하는 철없는 생각도 들고. ㅋㅋ)

지혜가 입으로 바람을 불러 앞머리를 휙!휙! 올리는 버릇은 태수가 하던 버릇과 똑같습니다.
이건 혹시 우리나라 영화 및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설정 (알고보니 아버지가 누구더라...)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오해의 여지를 깨끗이 지우고 영화에 몰입하라고 만들어 놓은 작은 장치(?)처럼 보였습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저렇게 잘 만들어주신 덕분에 옛날 생각도 하면서 참 재미있게봤습니다.
남편을 처음 알게 되었을때 "저사람이 정말 날 좋아하는지, 그냥 지나가는 행동인지...." 지금 생각하면 별루 머리아플 일도 아닌걸 머리가 아프도록 생각해대고 고민해대고 하던게 생각이 나더군요.

아마도 지금 환갑 가까이 되신 부모님 (지혜의 부모님 정도) 세대가 보시면 정말 특별하게 느끼실 겁니다.
부모님 세대가 특별하게 느끼실 영화를 제가 또한 특별하게 느끼는 이유는 사랑의 본질이 클래식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수 천년 전 daum.net의 영화감상문 카페에 제가 LunAh라는 이름으로 올린 글입니다...

어느 멋진날

어느 멋진 날 포토
감독 마이클 호프만
제작일 1996,미국
별점

카페를 검색했습니다.
마음에 와닿는 영화를 봤을 때 그 감상을 나눌 수 있는 카페가 하나쯤 있겠지.. 하고 말이예요.
그런데 이런.. 다들 '영화 무료 공유'어쩌고 하는 말들이 붙어 있고, 감상문은 하나 없이 감상용 링크만 걸려 있더군요. 썰렁하게.


오늘 본 영화 '어느 멋진날'은 정말 몇 년 전부터 보고 싶었는지 참.. 잘 생각도 나지 않네요.
두번인가 빌렸다가 제대로 못보고 그냥 돌려준 기억도 있습니다.
오늘은 딸아이와의 투쟁 끝에 결국 끝까지 보고 말았습니다.
극중 아들을 너무나 사랑하면서도 일에대한 완벽주의를 버리지 못하지만, 아들이 유리창 밖에서 붕어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고객을 만나는 자리에서 맘속의 진심을 후련하게 털어놓는 주인공의 멋진 모습을 보고 아니 반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인공이 그런 인간적인 면모 하나 없이 매몰찬 완벽주의자이기만 했다면 그리 멋지게 보이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미셸 파이퍼는 극중에서 해고를 당했는지, 극중 조지 클루니 역시 직업이 만만치 않을텐데, 그 어느 멋진날과 같은 날이 앞으로도 수두룩하게 많이 있을텐데 역시 일과 가정이 양쪽에서 팽팽하게 잡아당기고 있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을텐데... 결국에 달라진거는 뭐야.. 서로 멋진 상대를 만났다는거 밖에 없군. 일단 오늘 결론은 그렇네요.
아닐까요? 아무래도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나온 지 꽤 오래된 영화인 덕분에 한 5일은 볼 수 있더군요.
다시 보고 생각이 달라지면 글 올리지요.
오늘은 이만...

수 천년 전 daum.net의 영화감상문 카페에 LunAh 라는 이름으로 가입인사에 쓴 글입니다...

시네마 천국 [영화]

시네마 천국 포토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제작일 1988,프랑스,이탈리아
별점
흠.. 구세대 주인인지 신세대 주인인지 판단은 안되지만, 옛날 살던집 근처 비디오 대여점 중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듯한 아저씨가 운영하는 곳이 있었죠... 영화 제목이 가물가물한 영화는 찾다가 주인공의 인상착의와 시대적 배경, 장소 등등을 얘기하면 정확히 찾아 주시고 몇마디 평도 해주시는... 그래서 웬만하면 좀 멀어도 그리로 갔었는데, 근데 갑자기 그 가게에 발길을 딱! 끊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는데, 뭐냐하면요...


이 카페의 주인장님이, 가입할때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를 쓰라고 하시요? 저는 얼마전에 그게 " The hours" 로 바뀌었지만, 그전까지는 시네마천국 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국내 첫 개봉판 시네마 천국이 아니고, 몇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개봉한 완결판(?) 시네파 천국이 제가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 입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은 그 완결판을 싫어 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아름다운 여자 주인공(이름이 생각이 안납니다.)이 중년의 아줌마가 되어 토토와 재회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지만 여.러.분!! 그 영화의 주인공은 토토입니다.

제가 완결판을 좋아하는 이유는 중년이 된 여자주인공에 비해 토토의 아름다움이 두드러져 보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 중 그 영화에 나온 여자주인공의 아름다운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신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젊을적의 아름다움과 낭만, 추억 이런 것들은 머물지 않고 사라지는 것들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것들에 집착을 하고 머물려는 토토를 살바토레(맞나요?)아저씨는 고의적으로 멀리 떠나 보내어 자신이 못이룬 영화에 대한 한을 풀게 만들었습니다.

같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여자 주인공(여전히 아직도 이름이 생각이 안납니다.)의 아름다움은 시들어버렸지만, 토토의 예술혼은 완성의 경지에 다달아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극중에서 토토는 아주 유명한 영화감독이 되어 있었습니다.)

국내 첫 개봉판에서는 그저 두 남녀가 안타깝게 헤어져 남자는 그 상처를 맘에 지니고 훌륭한 영화감독이 된다는 단순하고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로 받아들였지만 (사실 저는 극장에서 맨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너무 실망해서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완결판을 보고난 후에야 중년이 된 토토의 모습과, 제목의 이중적인 의미와, 이 모든 일의 근원을 이루고 있는 살바토레(? 여전히 자신 없음) 아저씨의 영화에 대한 한을 보다 더 제대로 바라볼 수가 있었습니다.


얘기가 길어진 만큼, 그 아저씨가 "그 완결편을 가게에 안갖다 놨다. 절대로 안갖다 놓을거다." 라고 잘라서 말씀하셨을때 제가 얼마나 실망했을지 예상이 되시지요?

그 이유는 "여자주인공이 추하게 나와서" 라고 하셨습니다.
그후로 저는 아주 피치 못한 경우를 빼고는 그 비디오 가게에 가지 않았습니다.


수 천년 전 제가 daum.net의 영화 감상문 카페에 LunAh라는 이름으로 쓴 글입니다...
 

2007년 4월 11일 수요일

이신바예바 이야기...

 
출처 Post_it Diary~ | 달님이
원문 http://blog.naver.com/jumpmoon/36480926
 
2007.04.12_ 언젠가 내가 서서 웃게 될 자리
 
Impossible is nothing 이라는 슬로건의
광고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신바예바.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입니다.
그녀도 운동을 시작할때는
체조 금메달리스트가 꿈이었답니다.
키가 자꾸 커져서 체조를 포기하게 되었고,
대신 장대높이뛰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5m를 뛰어넘은 최초의 여자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가 이렇게 들려옵니다.
 
'언젠가 내가 서서 웃게 될 자리가
꼭 내가 시작한 거기가 아닐지도 몰라'
 
 

혼잣말...

 Agnes Lee    


'작은 예수 되기'
지난 3월초엔가 캠퍼스 여기 저기 붙어있던 포스터인데, 어느샌가 4월초에 갑자기 싸악 청소가 되더니 찾아볼 수가 없었다.

오늘 점심 먹으러 가다가 학생회관 귀퉁이에 하나 남아있는걸 핸드폰으로 찍었다.

나두 한번 도전해 봐? 만들기 어렵겠지?
[155] 2007/04/18 IP Address : 163.180.110.113
 Agnes Lee    
평화는 기도의 공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도 그 자체 안에 있는 것이다..
열심히 기도한 뒤에 평화를 얻을 것을 기대할 것이 아니라, 기도 하면서 평화와 기쁨 속에 침잠할 수 있어야 참된 기도일 것이다.
[154] 2007/04/18 IP Address : 163.180.110.113
 Agnes Lee    
드디어 찾아냈따..
서울에서 수원까지 통행료 안무는 최단시간 경로...
하루에 (1600원x2번)씩 (그나마 출퇴근 시간 할인 받는것이..) 한달이면 얼마냐...

[153] 2007/04/18 IP Address : 163.180.110.113
 Agnes Lee    


아마도 이럴 때 보라고 붙여놓았던 것 같은데...
어제 저녁 퇴근길에 왠지 길을 잃고 헤메고 있는 기분에 마음 둘 곳을 찾다가 유리창에 붙여 두었던 예수님 얼굴에 마치 지푸라기라도 잡은 느낌을 받았다.

오늘 아침 독서...

"이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 때문에, 바로 그분의 이름이 여러분이 지금 보고 또 아는 이 사람을 튼츤하게 하였습니다. 그분에게서 오는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을 온전히 낫게 해 주었습니다."

종종 예수님의 이름을 들으면서 괜히 마음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나려고 할 때가 있다.
언젠가, 가족들과 함께 Andrew Loyd Weaver의 뮤지컬 음악들을 공연하는 concert DVD를 보다가 Jesus Christ Superstar의 잘 알려져 있는 노래 한소절이 나왔는데, 노래에 들어 있는 Jesus Christ라는 이름 하나 때문에 괜히 눈물이 글썽이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길을 잃을 때마다 다시 돌아오라고 부르시는것이 아닐까...
힘겹게 구원을 이루어내신 분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로 마음을 씻고 돌아오라고 부르시는 마음의 소리를 내가 들으면서 눈물이 나는거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오늘 아침 미사에서 신부님께서 예수님의 이름이 가진 권능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이 이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 주셨다.

예수님 때문에...
내가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내 앞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를 모르지만, 계속 나아가게 됩니다.
예수님 때문에...
때로는 걷던 길에서 미끄러지지만 다시 붙잡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내 어리석음이 나를 붙잡고 무너지게 하지만 그런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152] 2007/04/12 IP Address : 163.180.110.113
 Agnes Lee   
Rosacafe에 놀러갔다가 '밀알'이라는 복음성가를 듣게됐다.
잘 썪어서 열매를 맺으려는 이의 마음가짐이 느껴져서 마음이 뭉클 했다.

반성... 반성...

그리스도인이기에 좀 손해보고 살고, 참아주고, 기다려주고, 인내하고...
이게 바로 밀알의 자세일텐데, 악악 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다가 나도 어느샌가 같이 악악 거리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이게 아닌데...' 하는데, 예전의 마음에 충만했던 사랑이 다 어디로 갔는지...

기도하면서 청해야겠다.
또 게임기의 파워를 꺼야 하나.
이제는 끄려고 해도 잘 꺼지지도 않네...
[151] 2007/04/11 IP Address : 163.180.109.96

2007년 4월 5일 목요일

공감의 힘 02

출처 Post_it Diary~ | 달님이
원문 http://blog.naver.com/jumpmoon/36241667
 
2007.04.06_ 공감의 기본요소 '배려'
 
'능력'이 아니라 '배려'로 자신을 지킨다는
이야기가 가슴 한켠을 쿡 찔렀습니다.
내 자신을 위해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손을 쫙 펼때
나 자신도 지켜진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