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8일 월요일

2009년 7월 2일 비올라 연습 및 레슨일기

2009년 7월 2일 비올라 연습 및 레슨일기 비올라 연습일기/ 비올라~

2009/07/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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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착각해서 1시간 일찍 연습실에 갔다...

잘됐네. 연습이나 하쟈.. 며칠을 못했는데...

근데 허걱.. 빈방이 없다..

 

제시간에 못온 누군가의 방에서 5분여 연습하다 쫓겨나고, 대여섯시간을 미처 못채우고 30분 남겨놓고 뛰쳐나간 사람이 마침 있길래 그방에 들어가서 30분을 더 연습했다.

 

스케일... 플랫 일곱개 붙은거 다 끝나고, 샵 다섯개 붙은거.. 당일치기로 연습 들어간다..

반음 올리고, 그담거도 올리고, 그담거는 안올리니 반음간격... 생각하면서 머리가 꼬이니 손가락도 자리를 못찾고 갈팡질팡...

 

랑게이... 더블스탑 여전히 제자리 걸음.. 오랫만에 하니 화음이 맞는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줄은 균일하게 그어야 하는데, 삐걱 삐걱..

연습하다가 좌절감 느껴져서 패스..

 

볼파르트... 8개슬러 변형으로 빠르게, 빠르게...

빠르게... 가 안된다...

손가락을 마구 빠르게 돌리니 아파오기 시작하고.. T.T

손가락이 아프다가 손목이 뻐근하다가 척추까지 불편해진다..

 

다 내려놓고 '이래서 매일 연습해야 하는데...' 하다가

 

스즈끼... 자이츠 협주곡 5번

안되던 부분 위주로 다시 해보는데, 그나마 이거는 집에서 몇 번 해서인지 다른것 처럼 좌절스럽지는 않은데,

그래도 이러면 또 패스 못하지 싶다.

 

오늘 레슨 안받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때 문이 열리고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선생님 들어오시자 마자, 인사를 하고는 외쳤다... "죽여 주세요... 엉... 엉..."

 

항상 하는 엄살에 푸념에 기타등등 이제는 익숙하신지 막 웃으신다.

 

스케일... 샵 다섯개 붙은 스케일부터 시작했는데, 숙제는 두줄이었으나, 위의 한줄만 집중적으로 벼락치기 공략....

위의 한줄은 넘어갔고, 두번째 줄은 선생님이 어느음 높다, 낮다 얘기해 주시니, 허걱.... 된..다...

그다음 샵 하나 줄은 샵 네개짜리 숙제.

 

랑게이 힘겹게 넘어가고...

그다음 번호도 역시 더블스탑 세줄짜리 연습곡인데, 숙제를 내주시면서 괴로우신듯.. 어뭇 어뭇...

(다음주에 어떤 상태로 올 것인지 미리 생각해보시는듯...)

 

볼파르트는 선생님 앞에서 한번 해보고 끝나기가 무섭게 외쳤다.

"이거 다시 해올께요!"

 

자이츠 협주곡...

두번째 페이지 중간에 16분음표가 난무하는 부분...

손목을 써서 하라고 하신다.

첨에 배울 때 손목 절대로 움직이지 말라고 배워서 팔 전체를 왔다갔다하면서 16분 음표를 하고 있었는데, 여기는 손목을 써서 부드럽고 가볍게 해야 한다고...

손목을 쓰면서 하니 좀 제대로 되는듯한 분위기가 나서, 그부분만 다음번에 다시 확인받기로 하고 넘어갔다.

 

여기까지 레슨받았을 때 35분 남짓 지나있었다..

나머지 25분동안 비브라토 연습...

 

처음에 무척이나 애를 먹였던 셋째 손가락은 한번 감을 잡으니 정말 비브라토 비슷한 소리가 나는데,

문제는 처음에 되는 듯 느껴졌던 첫째, 둘째 손가락..

해도 해도 잘 안되는것 같고, 선생님은 손가락에 힘 빼고 악기 꽉 쥐지 말고 "생각없이" 팔을 마구 흔들라고 하신다..

마음은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손가락은 잘 안따라온다...

 

어느 순간 이렇게 되는 거구나.. 하고 터득이 되면 그냥 쉽게 될거라고 하시면서

셋째 손가락을 다시 해보라고 하시고는 곧 이어서 둘째 손가락을 해보라 하신다.

좀 되는 셋째 손가락 하다가 둘째로 넘어가니 좀 되는듯 하나가 다시 원상태... T.T

 

아마도 각각의 근육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 coordination이 터득이 안돼서 그런것 같다.

어느 순간 모든 근육을 제대로 움직이다 보면 터득이 될것 같다.

그 느낌을 알고 나면 그다음에 무척 쉬울것 같은데...

내 손가락의 근육을 안쓰던 방법으로 움직이려 하니 맘대로 안돼서 그런가보다.

 

이렇게 하다보니 어느새 레슨 시간을 좀 넘겨셔 끝났다.

 

에고.. 힘들다... 너무 힘들다...

맘도 힘들고.. 몸은 오늘따라 더 힘들다.. 왜그렇지?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오늘 저녁을 안먹었다... 그래서 그랬구나.. 허걱..



  • 2009/07/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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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비브라토 부탁합니다~ 

  • 2009/07/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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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흐흐.. 저는 비브라토는 배우면 그날부터 할 수 있는건줄 알았어요.. T.T
    막 바이올린 배우기 시작한 딸아이 연습시키면서 저는 옆에서 비브라토 연습한답니다... ㅎㅎ
     

  • 2009/07/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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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브라토...정말 어려운거 같아요..저는 감 잡으려면 아직 멀었어요 ㅋㅋㅋ
    글구 밥 안먹구 연주 한다는건..저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예요 ^^:
    저는 배고프면 막 짜증 내는 스타일이거든요...ㅎㅎ
     

  • 2009/07/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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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제가 그날 뭐에 씌웠는지...
    저도 좀 먹어주지 않으면 티가 확 나는 사람인데 말이어요.. ㅋㅋㅋ

  • 2009/08/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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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비올라 배우고 싶어서 안달났는데.. 열심히 하세요! 

  • 2009/08/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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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
    배우실 기회를 꼭 얻으시길 바래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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