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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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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연습을 쉬면 내가 알고, 이틀을 쉬면 레슨 선생님이 알고, 3일을 쉬면 청중이 안다...고 예전에 예쁜 바이올리니스트 (이름 기억 안남)가 그랬다.
어제 꼴딱 악기 한번 못만져보고... 오늘은 새해 첫출근이라 정신 없이 지내고 겨우겨우 레슨에도 대략 8분 늦게 갔다.
어째.. 나는 하루 안하면 나 혼자 알아야 하는데, 샘도 알정도로 황당한 소리를 만들어내는지...
스케일
아르페지오 부분은 도저히 헤메다가 시간 잡아먹어서 다시 해오기로 했다... T.T
랑게이
못했음을 실토했다...
볼파르트 1권 6번
이거 하나 건졌다.
근데 혼자 연습할때는 나도 손가락이 제법 빨리 돌아가는구나~ 하고 내심 뿌듯 했는데, 선생님이 2,3번 손가락 운지할때 특히 음이 뭉개지지 않고 선명하게 들리도록 하면서 다시한번 해보라고 하신다.
헉... 2,3번 손가락... 신경쓰면서 하다보니, 정말 운지때문에 나는 희한한 잡소리가 똑똑히 들린다.
그동안은 왜 몰랐던가...
슬러 넣고 변형해서 다시한번 했고, 전체 슬러로 이어서 하는것, 슬러스타카토 넣고 하는것은 연습해오라고 하셨다.
Bach의 Buorree
에휴... 진도 안나갔던 뒷부분을 대뜸 하라 신다.
어... 앞부분 OK 못받있는데요... 일단 하라하셔서
거의 땅파고 들어가는 기분으로 어거지로 끊었다 이어가며 한번.
무언가(?... 생각이 안난다.. )에 유의해서 다시한번 하라고 하셔서 다시 한번..
그리고는 앞부분 해보셔요.. 했는데, 앞부분은 정말 과연 연습을 하긴 한 것인지...
연습을 하긴 했는데, 연습한 티가 왜 이리 전혀 나질 않을까... 오히려 지난주 보다 더 나쁜 연주를 하고 말았다.
그새 나쁜 습관이 붙은걸까? 아님 긴장을 제대로 안했나... 참...
No관객 공연에서 솔로로 할 곡
Brahms의 Waltz와 Handel의 Buorree를 가져가서 한번씩 해보고 어느곡이 더 좋을지 물으니 선생님은 Brahms의 Waltz가 더 낫다고 하신다.
(내가 Waltz를 더 낫게 연주했다는 뜻은 전~~~혀 아니고... )
그래도 Brahms의 waltz는 너무 잘알려진 곡을 내가 알려진 방식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연주해대면 너무 창피하지 않냐고, 그나마 좀 덜알려진 Handel의 Buorree가 더 낫지 않냐고 물으니, 선생님은 Handel의 Buorree는 너무 연습곡 같다고, 연주회 용으로는 Brahms의 waltz가 더 낫다 하신다.
근데, 스즈키2권할때 하고는 한참 안하다 하니, 연주가 엄청 엉망...
선생님이 "이거 하긴 한거 맞아요?" 하신다... T.T
앙상블 연주곡들
가브리엘스오보에 빼고는 연습했다고 말하기 힘든 상태로 가져갔으니... 이거 봐주시다가 레슨시간을 훌떡 넘겼다.
대략 업보우 다운보우 맞추기 위해 몇군데 슬러로 이어주시고, 나는 항상 없다고 생각하면서 연주하는 f, p, mp 뭐.. 이런것들 눈에 확!! 띄게 똥그라미를 그려주셨다.
아효....
이번 토욜이 영광의 날이 될지... 두려움의 날이 될지... 차암...
이번 토욜 아무래도 함께 모여 자학을 하게 될 것같은.....
ㅎㅎㅎ 그래도 가능한 한 행복한 자학이 될 수 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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