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1일 월요일

Peter Jelosits, Bach: Mein glaubiges Herze, BWV68

이런 느낌의 곡이구나...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악보만 가지고 읽어봤을때는 조금 느낌이 달랐는데.

 

어쩌면 아무것도 모르고 '우리만의 감상'으로 색다른 해석을 내놓는 것도 좋을지 모르겠다...

쯥... 그럼 이 동영상 play하지 말아야 하는데... ^^;;

2009년 12월 17일 목요일

Google wave

Google wave를 소개하는 그 긴 동영상을 보고야 말았다.
그리고는 즉시 초대장을 가지고 계신 슈삐님에게 두번이나 (구찮게... ) 부탁을 해서 계정을 만들었다.

며칠 논문 수정하면서 주고 받고가 잘 안되다 보니 좀 지쳐서... 정신마져 피폐해지는것 같았는데, 이 동영상 보고 정말 신이 났다.
히야... 이런 툴이 있으면 참 좋겠다.. 했었는데...

딱 한가지 아쉬운거는 그림 위에 낙서하고 표시하면서 의견을 주고 받는거는 아직 안된다는거...
그래도 이게 어디야...

구글 웨이브를 사용하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사용하기 위해 frame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러그인을 install 해야 한다.
나는 아예 구글전용 브라우저인 구글 크롬을 깔아버렸다.
스크린 샷은 다음과 같다...


동영상을 너~무 재미있어하면서 충실하게 본 탓인지, 사용하는게 그리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조금 버벅 대다가 감을 잡고 나니, 대략 intuitive하게 모든 링크들의 기능을 대략 알 수 있을 것 같다.

대학원생 한명에게 invitation을 보내놓았다.
내일부터 동물실험계획서를 구글 웨이브로 작성하기 시작할 생각이다. 잇히~!

2009년 12월 12일 토요일

인생이 너무 짧다...

지난주 동안 직장에서 무척 분주했던것 같은데, 그리 해놓은 일도 없는것 같다.

몇일은 퇴근 길에 시간이 참 빨리 날아간다는 느낌에 두려움 비슷한 느낌도 들었던것 같다.

 

그리 생각해 보니, 인생이 참 길지 않다.

그리 길지 않은 인생동안 나는 얼만큼의 책을 더 읽어볼 수 있을까?

고전은 이미 대략 흝어서, 새로이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 아니면 읽을 생각이 없지만, 서점 가득이 새로이 쏟아져 나오는 책들 중에 읽어볼만한 흥미진진한 책이 얼마나 많으냐 말이다...

 

너무 관심이 가서 인터넷으로, 또는 직접 골라 값을 지불하고 '읽어야지... ' 해놓고는 아직도 책상 안켠에 쌓여있는 책이 대략 12권은 넘는것 같다.

 

책 뿐인가...

언젠가는 내가 꼭 연주해보고 싶어서 악보도 복사해 놓고, 때로는 사기도 해서 쟁여놓은 주옥같은 곡들 중, 내가 첫음 한번 못내볼 곡도 꽤 될 것이다.

 

성경책은...

지금까지 통독을 몇 번 했드라?

죽기 전까지 몇 번을 더 할 수 있을까?

전체 성경 쓰기는 (영어 한번, 한글 한번 하고 싶지만... ) 과연 한번이라도 해낼 수 있을까?

 

갑자기 생각해 보니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다.

이것 저것 좋아하는것 찾아서 우왕 좌왕 돌아다닐 것이 아니라, 어쩌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삶을 좀 더 단순화 시키자.

그리고 집중하자.

 

내 나이에 Multi-tasking은 그리 미덕이 아닐지도 모른다.

 

좀 아구가 안 맞는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다른 모든것들도 곁들여 받게 된다'고 하신 예수님 말씀처럼..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면 다른 모든것을 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기지 않을까...

정말 중요한 것을 해내지 못함으로 인해 생기는 마음속의 번잡함과 부산함이 오히려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을 막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것 같다.

 

다음주 부터는 과감하게 중요한 일에 몰두해 보련다.

특허! 마무리되면 논문! 그러고 나면 다른 잡무를 할 때 신이나서 더 능률이 오를것 같다.

 

영적인 삶도 마찬가지.

Daily Mass goer의 삶을 포기한 지 오래이지만...

최소한 Eucharistic adoration... 꼭 해야지...

 

그리하여 성탄을 보람있고 기쁘게 맞기...

 

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Again, name of the game is 'Life'...

얼마 전에 남편 노트북 하드 디스크가 손상됐다.

 

간신히 하드를 되살려놓은 상태에서 얼른 자료들을 백업받으라고 내 외장하드를 빌려주느라 내 외장하드에 들어있던 내용들을 다 직장 desktop에 옮겨놓은 뒤에 외장하드를 싹 지웠는데...

 

나중에 찾다보니, "Catholic"이라는 폴더만 눈에 띄질 않는다.

 

아마도 백업 받을 때 그 폴더만 빠뜨렸나보다.

그동안 모아놓은 가톨릭 관련 이미지들, 간간이 만들었던 기도카드..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얼마나 오랫동안 쓰질 않았는지, 그 안에 뭐가 있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난다.

 

암튼 다 날아갔다.

 

그리고 며칠 뒤 iPod가 그냥 가볍게 마루 바닥에 떨어졌는데, 그 이후로 작동이 이상하더니 하드손상표시가 떴다.

 

60 GB를 거의 채우고 있던 음원들 중 음악은 거의 다 CD로 가지고 있으니 그리 아깝지 않은데...

성령세미나, 기타특강 등등 영적 강의음원은 정말 눈물날 만큼 속상하다.

 

그러고 나서 며칠을 우울증 걸린 사람처럼 지냈나보다.

직장에서도 일할 의욕도 안나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따져보고 있자니... 요즘 읽고 있는 책이 그렇게 하느님을 분노의 하느님으로 치부하지 말라고 일러준다.

 

속상해서 펄펄 뛰어도, 울어도 이미 소용 없는일...

 

그냥 마음 편하게 귀기울이는 심정으로 마음을 열고 생각해보려 하니, 마음속에 가장 답과 비슷한 결론이 내려 앉는다.

 

'다시 시작하자..

지금까지 쌓여있던 것에 대해 뿌듯했겠지만. 지금은 다 날아갔다.

원점에서 새로이 마음먹고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을 먹으니 좀 덜 속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아쉽다.

 

하느님은 다시한번 인생이라는 게임기를 리셋하길 바라시나보다.

 

2009년 12월 8일 화요일

Veronica decides to die...

작가 Coelho에게 기회를 한번 더 주기로 했다.

Winner stands alone의 참혹함 때문에 던져버렸다가, Veronica decides to die를 갑자기 읽고 싶어졌다.

 

오늘 서점에서 사왔다.

무지 기대된다... ^^

그래도 Veronica.... 이후로 다시 그의 다른 책을 읽게 될 것 같지는 않다.

Alchemist를 한번 더 읽는다면 몰라도...

 

Veronica decides to die를 사면서 "Tuesdays with Morrie" 의 audio book도 같이 샀다.

어려서부터 너~무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자란 탓일까?

졸립다가도 영어로 쏼라대기 시작하면 집중력이 오묘하게 올라가고 잠이 싹~ 달아난다.

고로, 오늘 산 "Tuesdays with Morrie"는 운전중 졸음 퇴치용... ㅋㅋ

집에 오는길에 들으면서 왔는데, 이 책을 좀 더 감동을 가지고 읽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책으로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뭐야, 이 Mitch Albom"이라는 사람....

죽음을 앞두고 계신 은사를 팔아 인세를 챙겼군.

사람들은 비판의식도 없나? 이런 작가의 책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다니..."

 

이런... 삐딱~한 생각을 가지고 읽었으니, 감동이 원래 받았을 분량의 1/2밖에 안오지...

 

책장을 다 넘기고 마지막 한장 남은 페이지에서, 이 책의 수입은 돌아가신 은사의 의료비를 충당하는데 썼다는 구절을 읽고나서는 급 감동 했지만...

 

그런 허접한 비판의식을 세우고 읽은 책이라, audio book으로 제대로 첨부터 듣기 시작하니 감동이 새로웠다.

이제는 쓸데 없는 괜한 걱정까지 한다....

'작가가 직접 읽는 audio book인데, 작가가 읽다가 울면 어떡하지?'

 

ㅎㅎㅎ

2009년 12월 3일 목요일

현 교체... Helicore로...

현을 갈았다. 남아있던 Helicore 두 세트를 뜯어 두 비올라에 걸었다. 두 악기를 면밀히 비교를 좀 해 볼 생각으로 두 악기에 같은줄을 걸었다. 헬리코어(헬리꼬레?)는 조율할때 좀 애먹이던데... 내 조율 실력이 좀 나아졌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이다...

 

 

 

 

좋아하는 성가 몇개를 암보할 수 있도록 반복연습할 생각으로 악보를 벽에 붙여놓았다.

영광송과 하느님의 어린양..

 

 

 

두 아이...

 

15인치 비올라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아니, 생긴게 아니고.. 구입을 했슙니다... T.T

 

밤에 연습할 야무진 꿈을 못버리는지라 버리기 일보직전의 비올라를 구해서 뒷판에 구멍을 뚫어서 약음비올라로 만들생각이었는데...

막상 이 아이를 만나고 보니 구멍을 내기엔 너무 아까와서 그냥 헐값에 사들고 와버렸습니다.

 

중국산 재료로 조립한 악기 같기도 한데요..

이 악기를 손보신 분이 얼마전까지 "Bach"라는 이름의 공방을 갖고계셨다고 합니다.

의미가 없다며 라벨도 안붙여놓으신 것을, 언제 어디서 샀는지의 기억은 둬야겠다고 우겨서 라벨을 붙여달라고 했습니다.

라벨에는 "BA CH"라고 적혀있습니다.

고로... 이녀석의 이름은 바흐...

 

그러면 먼저있던 아이의 이름을 지어줘야 하는데, 저도, 남편도 얼른 떠오른 이름이 Telemann 입니다... ㅎㅎ

 

가장 대표적인 비올라 콘체르토를 작곡한 작곡자이고, Bach보다 앞선 사람이니 이 두아이의 관계와도 잘 어울립니다.. ^^]

 

나란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왼편은 Bach, 오른편은 Telemann 입니다...

 

 

한번 자세하게 뜯어 볼까요?

 

 

 

 

 

 

 

 

 

 

 

 

 

 

근데 도대체 이 현이 무슨 현인지 모르겠습니다.

갖고오던날 아저씨가 눈앞에서 갈아주셨는데, 봉지를 확인을 못해서...

혹시 아시는 분은 알려주셔요...

 

정명화씨가 과르네리는 농부와 같다고 비유하신 말이 맘에 와 닿습니다.

두 악기의 성격이 참 많이 다릅니다.

 

텔레만은 좀 콧대가 있는것 같아요. 소리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고 해야할까요?

그에 비해 바하는 아직 현이 적응 안돼서 챙챙거리긴 하지만, 긋는대로, 짚는대로 소리를 내놓습니다.

 

한동안 두 악기를 오가는 재미가 꽤 있을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