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서울에 갔을 때 동성 철야에서 들은 강론중...
"사랑은, 상처받을 각오 없이는 사랑할 수 없다... 우리가 무언가를 값없이 줄 때 받는 사람에게는 그게 공짜 이지만, 주는 사람은 그만큼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어쩌면 살아가는 평생 이라는 시간이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옳게 사랑한 것 같다가도, 그 사랑을 위해 바친 희생을 따지게 되고, 그로 인해 감수한 고통을 떠올리게 되고... 그게 때로는 내 마음을 차갑게 만들어버리고...
(그 와중에도 난 계속 사랑받고 있었고, 그 내가 받은 사랑속에 희생과 고통이 있었다는것도 알면서도...)
그걸 초월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고도 초월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지 못해 계속 맴돌고...
그런데, 고심과 의문이 클 수록 그 뒤에 오는 해답같은 갈등의 해소가 클거라는걸 난 이젠 안다.
오늘 화두처럼 들은 질문 한마디.
"그런데, 어떻게 하는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거지?"
당장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갖고 있던 의문만 잔뜩 털어놓고 말았지만, 지금 가만 생각해 보니 하느님을 옳게 사랑하는 방법중의 하나는, 그분이 원하시는 일을 하는것이 아닐까.
이 질문이 실마리가 될 것 같다.
마치 요나처럼 삐뚤어져 있는 내 마음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해답을 찾기 위해 여기서 부터 시작하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