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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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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만치 지난주에나 한 비올라 레슨 일기를 일주일이나 지난 오늘에야 쓰는 이유는...?
요즘 자그마한 집에 살림이 계속 늘어나니,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집안 정리를 해서 '물건들'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을 줄이고,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늘여 보자는 야심찬 의도로 집안 잡동사니 정리를 시작했다.
근데.. 근데.. 근데..
정리를 시작하면서 좀 깔끔해지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야심찬 공간 재배치를 하려다 보니,
책장의 자리 옮김을 위해 일단 그 안에 있던 책들 다 꺼내고...
그 책들 다시 거기 꽂을게 아니라 다른데 꽂을거라서 다른데 들어있던것들 또 다 꺼내고...
당연히 조그만 마루는 잡동사니로 꽉 차서 돌아다니기 힘들게 됐고...
비올라 케이스 올려놓을만한 곳이 전혀 없고..
암튼.. 그래서 일주일이나 비올라 연습을 못했다..
실은 아기 태어나고부터 비올라 연습이 많이 부실하긴 했지만...
이제 슬슬 앙상블 숙제 녹음도 해야하고...
지난주에 비브라토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감 잊어버리지 않으려면 매일 해야 할텐데... T.T
이번 주말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좀 연습좀 해야지..
그런 차원에서 지난 레슨때 뭐했더라? 생각하다가 레슨일기를 이제야 적는다... T.T
스케일
플랫6개 붙은거 (심지어는 파에도 플랫이...) 마지막줄...
아효... 그냥 한숨만 나온다. 제발 이거 안하면 안되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었는데... 말은 못하고..
숙제로 다시 받았다...
이거넘어가면 플랫붙은 스케일은 당분간 없지만, 바로 다음에 샵이 5개 붙은 게 기다리고 있다... T.T
랑게이
더블스탑 페이지를 아직도 못벗어나고 있다...
레슨때마다 한줄씩...
어떤 때는 줄이 아니라 마디 단위로 진도를 나간다...
아휴.. 그냥 넘어가고 싶으나... 도저히 배우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더블스탑... T.T
볼파르트
나의 사랑 볼파르트... ㅎㅎㅎ
근데 뭐... 연습상태가 그저그렇다 보니, 4개 슬러로 하는 현재하고있는 곡의 세번째 변형만 넘어가고 8개 슬러로 하는 4번은 다시 다음번 숙제로 남았다.
4번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 표정이 불안해 보인다.. 했는데...
역시나 끝나자 마자 메트로놈을 찾으시고...
없다 하니.. 좀 더 빠르게 4번 다시 해오라 하셨다.
자이츠 협주곡 5번
할수록 좋아지는 곡...
레슨일기를 안 쓴 지난번 레슨때, 전혀 연습을 안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많이 좋아졌다" 면서,
특히 16분음표 (아니, 8분음표던가.. 흐으...) 밑활 써서 스타카토하는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넘어가자 하셨었다.
내가 전혀 기대 밖이라는 표정으로 "정말요? 으아~!" 하니, 맘이 바뀌셨는지, 약간 어설픈 부분이 있다고 그부분만 다시 보자 하셨었는데... (그냥 가만 있을껄... T.T)
이번주에는 전면적으로 다시 숙제가 됐다.
연습 안하는 기간이 길어져 퇴보한 탓이다.. T.T
그대신 진도도 나가자고 하시면서 바로 그담곡에서 시작하게 돼 있는 비브라토를 배우기 위해 그곡 앞페이지에 있는 자장가 두개를 해보고, 비브라토 연습을 했다.
첫째, 둘때, 셋째 손가락만.
첨에 천천히 팔 전체로 움직이는 방법의 감을 익히고..
그담에 조금 더 빨리 해보다가..
나중에는 정말 비브라토 소리처럼 들리게 빨리 해보라시는데.. 이 부분에서 허걱.. 돌아가시는줄 알았다...
왼팔로부터 시작된 괴로움에 온몸을 휘감고 가는 기분이고, 척추까지 이상한 느낌이 감돌아, 하다가 기냥 무너져 버렸다.. T.T
다행히 레슨 끝날 시간이 거의 다 되어 "비브라토도 연습해오고, 비브라토하는 동안 음높이 변하지 않게하라"는 선생님의 거의 불가능한 주문 함께 힘겨웠던 레슨의 막이 내렸다.
글.쿠.나.
레슨 일기를 다 쓰고 나니
레슨일기를 왜 써야 하는지 알겠다.
이렇게 많은 숙제가 있는데, 일주일동안 판판이 놀았다니.. 허걱...
열쒸미 연습하세염 ㅋㅋ .... 딸아이는 매주 레슨후에 오랜시간 레슨노트를 정리하고, 거의 들여다 보지 않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연습전에 봤으면 좋을 것 같은데, 요즘은 기말고사 준비로 연습도 안하는 눈치인데ㅠㅠ
아마도 따님이 레슨노트를 정리하는 동시에 머리속에 입력이 되는 상황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ㅎㅎㅎ
저는 아줌마라 방금 들은 말도 까먹는 와중에 레슨 일기도 꼬박 꼬박 안쓰니, 참..
저도 요즘 딸아이 기말고사 준비로 같이 비상체제 돌입해 있답니다... ㅎㅎ
당연히 연습은 먼산처럼 멀어져 버리고... 이럼 안되는데... T.T
방금 카페서 댓글 다신것 읽어 보고 반가와서 들어왔습니다
전 아직 레슨 일기쓸만큼 진도도 못나가고 그러고 있어요
저도 지난 주엔 연습을 못해서 토요일에 진도가 두줄 나갔죠....랑게이 샵도 들어가기 전인데 말이죠
스즈키1권도 같이하는데 그것도 마지막에 가보트는 이번주 숙제에요 하시더군요
저희 아들도 기말고사 준비... 혼자 하라고 했는데 결국 손이 가게 되네요
4학년이랍니다 징그럽게도 말 안듣지요
쓰다보니 말이 길어지네요 아들이 수학을 도와달래서 그만 해야겠어요 담에 또 들르지요 평안한 밤 보내시구요
에휴... 저도 요즘 기말고사기간 딸아이 옆에 붙어있답니다..
그래도 붙어있는 동안은 문제도 풀고 오답 체크도 하니 다행이예요... ㅎㅎㅎ
방문해주시니 반가워요.. 또 뵈어요~
비밀 덧글입니다.
블로그가 왠지 낯이 익다 했더니 배경이 제 블로그랑 같은 배경이었네요^^
취향이 좀 비슷하다 했는데 블로그 배경까지 같은 걸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더 반가와 한줄 더 적고 갑니다
비밀 답글입니다.
핫... 그렇네요.. ㅎㅎ
언젠가 뒤포르에서 한번 뵈면 정말 반가울것 같아요.. ㅎ
저도 레슨일지를 거의 못쓰는데요... 그 이유는 레슨일지가 늘 똑같은 내용으로 채워진다는 것이죠 ㅡㅡ;;; 그러니까... 도무지 발전이 없는 학생이라는 것이에요.ㅠㅠ
저는 요즘들어서는 진도까지도 똑같은 내용으로 몇주째... T.T
볼파르트 같은곡을 변형만 바꿔서 지금 몇주째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레슨일기를 쓰고 나니, 연습의욕이 되살아나는데, 연습할 짬은 나질 않고... 속은 타고...
이러다 병나면 병명이 뭘까요... 상사병도 아니고.. 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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