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8일 월요일

오늘은 줄가는날...

오늘은 줄가는날... 비올라 연습일기/ 비올라~

2009/02/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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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연습만 할때는 줄을 갈 생각은 하지도 않았는데, 앙상블을 하다보니 줄을 갈아줘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게됐다.
 
에바피라찌를 2년을 썼으면 이제 안끊어졌어도 좀 갈아줘야 하는거라는 생각이 차츰 들기시작했다.
 
그래서 갈은 것이, 처음에 비올라 배울때 바이올린에 끼워놨던 헬리코어 현...
이거.. 사실 몇달 안쓰고 비올라 새로 사는 바람에 도로 풀어서 잘 보관해 놨던 거다..
아껴야 잘살지.. ㅋㅋ 그래서 다시 이걸로 줄을 세팅했다.
 
헬리코어가 반응성은 좋다고 하는데, 음...
역시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근데 D현 줄이 혼자만 색깔이 거뭇거뭇한데, 음정도 조금 불안하다..
 
결정적으로..
이 상태로 레슨을 갔었는데, 도중에 음정이 불안해서 선생님이 다시 튜닝을 해주셨다.
근데 이 D현이 튜닝이 잘 안되서 애를 먹으시더라는...
당장 집에가서 헬리코어 새걸로 갈아야겠다.. 생각했다.
 
 
근데, 레슨하고 집에가서 악기를 꺼낼 짬도 없어서 앙상블은 그냥 묵은 헬리코어 현을 달고 갔다가 와서 저녁때 줄을 새걸로 갈았다.
앙상블 연습 하는 내내 D현 개방현을 켤때마다 어찌나 심장이 작아지는지... 참...
대충 튜닝해놓고 도로 케이스에 넣고는 그냥 잤다.
어차피 음이 계속 내려갈테니...


 
 
이번에 갈은 새것은 medium tension이다.
어떤 소리가 날지 궁금하다..
 
생각해보니, 처음 살때부터 장착되어 있던 에바피라찌 현이 거의 2년을 넘게 버티다가 물러난거다..
내가 이 비올라를 사기 전에 세팅되어 있었으니, 어쩜 3년을 육박할지도...
(내 비올라는 2005년 5월산...)
 
레슨 끝나고 나오면서 선생님에게,
"제가 에바피라찌를 2년을 썼거든요... 이번에 첨으로 헬리코어로 갈아준거예요.."
(나중에 파악했지만, 이 말을 선생님은 2년간 꾸준히 제 때 갈아주면서 에바피라찌만 사용했다는 뜻으로 알아들으신것 같다.
날 얼마나 돈 많은 사람으로 봤을까.. ㅋㅋㅋ)
 
"에바피라찌를 2년을 쓰고 나니 소리가 너무 안좋은것 같아서.. 결정적으로 앙상블땜에..."
(이말에 선생님이 드디어 반응...)
"줄 하나를 2년을 쓰신거라구요?"


2년 넘게 쓴 에바피라찌 현은 관에 넣어두었다.
새로운 현을 시도해보고 싶어져서 현에 대한 지름신이 강림할때마다 쳐다볼테다..
("난, 이런적도 있었어..." 하면서.... ㅋㅋㅋ)
 
휴우.. 그나저나 케이스 지름신은 이제 케이스를 사기 전엔 안떠날듯 하다.
선생님은 랑케이스를 추천해 주신다.
대현꺼랑 랑케이스 다시한번 비교 들어가야겠다..
 
근데, 낼부터 2월 한달간 무지 바쁜데... 
 
  • 2009/02/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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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헬리코어 장착한 소리 기대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우리 비오티 가야 하는데... 연주회 앞두고 악기 손을 좀 봐야 할 것같아요. 

  •  
  • 2009/02/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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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넹.. 저도 비오티 가면 악기 손볼곳 이것 저것 파악해놓고 있는중이어요..
    남편 첼로에 딸려왔던 연습용 활을 활털을 한번 갈아보고 싶은데, 수리하시는분 보여드리고 어떨지 한번 물어보고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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