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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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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는 아니지만, 악기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이 글을 어디에 올릴까 고민하다 여기에 올립니다
바이올린을 좀 배우다가 비올라로 바꾼 턱에, 처음에는 비올라가 없어서 바이올린에 비올라 줄을 끼우고 비올라 음으로 맞춰서 한동안 사용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좋은 비올라를 사게 되어, 예전의 바이올린은 다시 바이올린으로 돌아갔죠..
(도미넌트 줄 끼우고, 바이올린음으로 다시 맞추고..)
근데 그러고 나서 한참 후에 다시 꺼내어 간간이 켜봤는데, 소리가 무지 좋아진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제 바이올린은 낙원상가에서 20~30만원에 구입한 연습용 악기거든요. (악기 넘버도 200..)
바이올린으로 사용한 기간은 대략 5달 조금 넘고, 비올라로 사용한 기간은.. 음.. 잘 생각이안납니다.. 3-4달 정도?
그리고 그 뒤에는 방치했더랬죠.
그리 많이 연습하지 않았는데, (연습 안한다고 맨날 혼나다시피 했는데) 소리가 완전히 다 트여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저음으로, 그것도 비올라 특유의 연주방법 (활을 눌러서 진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 연주한 때문에 악기 자체에 고농도의 진동을 전달시켜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빨리 악기가 길이 들 수 있다니, 지금 갖고 있는 비올라가 아주 싼 연습용이면 아마 첼로줄을 벌써 주문했을지도 모릅니다.
(아, 참.. 줄이 좀 비싸지... 악기 대비 가격... 생각하면 쉽게할 수 있는 시도는 아니네요..)
어쩜 제 귀가 이상해진건지도 모르고요..
아님, 그동안 제 실력이 조금 나아진데다가, 비올라의 보윙방법이 좀 익숙해져서 더 좋은 소리가 나온건지도 모르겠네요.
소리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제 3자의 의견을 들어본게 아니라서...
근데 전혀 가능성 없는 이론은 아닌것 같아서 고수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네요.
근데, 고수분들은 안그러시겠지만, 여기 오시는 초보 분들 절대 시도는 해보지 마셔요...
바이올린과 비올라는 많아 봐야 대략 2인치 차이밖에 없지만, 만일 비올라에 첼로줄을 끼우고 한옥타브 낮게 조율해서 쓴다거나, 첼로에 베이스 줄을 끼우고 낮게 조율해서 쓴다거나하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당...
암튼 악기의 소리 틔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 악기에 맞는 방법으로 꾸준하게 연습을 해서 악기의 소리가 실력과 함께 좋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본래 악기에 맞는 제소리가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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