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7일 목요일

둘째시기3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식하기 1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그리스도


제4장
둘째시기 제3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식하기

이번주에 할 것에 대해 루도비코 성인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식하기 위하여 이 세째 주간을 보내야 합니다. 사람은 알지 못하는 것을 사랑하지 못하는 법입니다. 또 우리는 반만 아는 것을 온전한 마음으로 사랑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온전히 안다는 것을 뜻합니다. 만일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다 가졌다 해도 예수님을 알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주간 동안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인식할 수 있도록 성령과 성모님께 도움을 청해야 하며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를 다스리시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악을 끊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왕, 우리의 주님으로 모셔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이번 주에는 "오, 주님, 저로 하여금 당신을 알게 하소서"라는 화살기도를 자주 드리도록 한다.

제3주 동안 매일 드릴 기도" 성령송가, 바다의 별, 예수 성심 호칭 기도, 루도비코 성인의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 마리아 안에 살아계시는 주 예수님

제 1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그리스도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이 되셨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으로 이세상에 오셔서 하늘나라에 관한 가르침과 치유와 죄의 용서를 통해서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보여주셨다. 특히 "죄인을 부르러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세리였던 레위를 당신을 사도로 삼으셨고, "행실이 나쁜 여자" 막달라 마리아에게 죄의 용서를 선언하셨다. 세관장 자캐오에게 구원을 선언하셨고, 죄인들과 식사를 함께 하시며 그들의 벗이 되셨다.

시작기도: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독서: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본다.

요한복음 1, 1-5. 10-13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말씀은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생겨난 모든 것이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말씀이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이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는데도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 분이 자기 나라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분을 맞아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을 맞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그들은 혈육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욕망으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것이다.

루가복음 5, 27-32
이 일이 있은 뒤 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길을 가시다가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셨다. 그러자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나섰다. 레위는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고 예수를 모셨는데 그 자리에는 많은 세리들과 그 밖에 여러 사람이 함께 앉아 있었다.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그들의 율법학자들은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예수의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당신들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는 것입니까?"하고 트집을 잡았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준주성범 제4권 2장 1-6항
1.        제자의 말: 주님, 제가 당신의 어지심과 인자에 의지하여 당신께로 나아가나이다. 병자가 구세주한테로, 배고프고 목마른 자가 생명의 샘으로, 가난한 자가 천국의 왕한테로, 종이 주인에게로, 조물이 조물주에게로, 위로가 없는 자가 진실한 위로자에게로 나아가나이다. 그러나 당신이 제게 임하신다는 것은 그 어찌 된 일이옵니까? 제가 누구이온데 당신을 제게 주시나이까? 죄인이 어떻게 당신 대전에 나타날 수 있겠나이까? 또 당신은 어떻게 죄인에게 임하실 수 있나이까? 당신은 당신 종을 잘 아시오니 당신께 드릴 만한 아무런 좋은 것도 없는 줄을 잘 아시나이다. 그러므로 저는 제 천함을 자백하옵고 그 지극한 사랑을 감사하나이다. 이렇게 하심은 제게 공로가 있어 그런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하여 하시는 것이오니, 당신의 착하심이 저희에게 더 드러나고 당신의 사랑이 더 인식되고 겸손이 더 완전히 나타나게 하기 위함이옵니다. 당신이 이렇게 되기를 원하시고 또 명하셨사오니 저도 당신의 이 후의를 즐겨 받나이다. 다만 제 죄악이 이에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옵니다.
2.        오, 극히 착하시고 인자하신 예수님, 당신의 품위는 아무도 능히 헤아릴 수 없사오니, 당신의 성체를 영하기에는 얼마 만한 공경과 감사하는 정과 그침없는 찬미를 당신께 드릴 것이겠나이까? 그러나 성체를 영하러 저의 주님께 나아갈 때 신심있게 영할 마음은 간절하오나 합당하게 존경할 수 없사오니 무엇을 생각하오리까? 저를 당신 대전에 전혀 겸손되이 생각하고 당신의 무한한 인자를 제 위에 들어높이는 그 생각 외에, 더 낫고 더 유익한 생각이 어디 있으리이까? 저의 하느님이시여, 당신을 찬미하고 영원히 들어높이나이다. 저를 천히 보고 저 자신의 비천함을 생각하고 당신 대전에 저를 낮추나이다.
3.        보소서! 당신은 성인 중에 가장 거룩한 분이시온데 저는 더러운 죄인이옵니다. 그런데 당신을 뵈옵기도 부당한 저를 당신은 굽어보시나이다. 그런데 당신은 저에게 임하시고, 당신은 저와 더불어 계시고자 하시고 저를 당신 잔치에 청하시나이다. 당신은 저에게 천상의 양식, "천사들의 양식"(시편 78, 25)을 주시고자 하시오니,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며 세상에 생명을 주는"(요한 6, 33) 당신의 살을 우리에게 내어 주심이옵니다.
4.        오, 사랑의 근원이시여! 당신의 인자는 어떻게 빛나나이까? 이 모든 것을 위하여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찬송하여야 하리이까! 오! 성사를 세우신 당신의 계획은 그 얼마나 좋고 유익하나이까! 당신 자체를 양식으로 주시는 그 잔치는 그 얼마나 좋고 즐겁사옵니까? 주님, 당신의 업적은 그 얼마나 기묘하나이까! 당신의 능은 그 얼만 크나이까! 당신의 진리는 그 얼마나 오묘하나이까! 당신이 말씀하시매 모든 것이 이루어졌고, 당신이 명하시매 모든 것이 그대로 되었나이다.
5.        참 하느님이시요 참 사람이신 저의 주 하느님이시여, 당신이 작은 면병과 술의 형상 안에 온전히 계시오며 영하여도 진하지 아니하는 이 사실은 과연 기막힌 일이요 인간의 지력을 넘고 신앙으로써 믿을 일이옵니다. 우주 만물의 하느님이시여, 당신은 아무 부족한 것이 없으시면서도 성체 성사로써 저희와 더불어 사시고자 하셨나이다. 제 마음과 몸을 조촐히 보존케 해주시어, 특히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또 영원한 기념을 위하여 결정하시고 세우신 성사를 즐겁고 깨끗한 양심으로 자주 영하고 또 영원한 구원을 위하여 영하게 하소서.
6.        내영혼아, 이 눈물의 골짜기에 있는 네게 남겨주신 고귀한 예물과 특수한 위로를 생각하고 즐기며 하느님께 감사하라. 내가 이 성사를 거듭할 때와 그리스도의 성체를 영할 때마다 구속의 사업을 거듭함이요, 그리스도의 모든 공로에 참례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조금도 줄어드는 때가 없고 그분의 어려삐 여기시는 마음은 조금도 진하지 아니한다. 그러므로 항상 마음을 새롭게 해여 이 상사를 잘 영하도록 준비하고 정신을 차려 이 구원의 신비를 묵상할 필요가 이다. 미사를 드리거나 혹 참례 하거나 할때마다 그 날에는 그리스도께서 처음으로 사람이 되시어 동정녀의 복중에 내려 임하시는 것처럼 혹 십자가에 달려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고난반아 죽우시는 것처럼, 그만큼 중대하고 새로우며 즐거운 일로 여겨야 한다.



묵상 (15-30 분):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 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티 없으신 동정 성모 마리아님,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께서 당신께 베푼 모든 은총에 대해
성삼게 찬미와 감사와 흠숭을 드리나이다.
예수님은 당신을 통해 성부께로부터 저희에게 오셨으며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당신은 또한 저의 어머니이시고
주인이시며 모후이시니
저를 예수님께 인도해 주시고
저를 위하여 성령의 비추심과 사랑을 빌어주시어
저로 하여금 예수님을 더욱 더 잘 알고
더욱 사랑하도록 해 주소서.
저는 당신께 온전히 헌신함으로써 당신과 함께 영원히 예수님께 속해 있기를 원하나이다.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 천상 사랑의 불을 붙여주소서
아멘.

생활실천: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를 바치면서 우리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죄 외에는 우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강생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마침기도: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가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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