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주말마다 들르는 서점에서 딸아이와 어슬렁 거리다가 책 표지의 스크롤이 눈길을 잡아 끌어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다.
현악기를 배우는 사람이면 저런 스크롤이 눈에 확 들어왔을 때, 한번은 더 쳐다보게되지 싶다.
궁금해서 손에 들고 후루룩.. 흝어봤다가, 그냥 내려 놓고 몇걸을 걸어가다가...
후루룩~ 흝어본 인상이 참 괜찮다는 느낌을 뒤늦게 파악하고 다시 집어들고 왔다.
살아가면서 절친해지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어떤 이유로든 내가 좋아하고 닮고 싶은 구석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좋은 친구를 하나 얻은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절친하게 지내면서 나도 모르게 '음~ 내가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닮아가네~' 하는 걸 발견하게 만드는 그런 좋은 친구.
신간이었고,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무작정 느낌이 좋아 골라든 책이었는데, 너무나 맘에 들었고, 딸아이에게도 읽히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감상은 작지 않지만 이 작은 면에 늘어놓고 싶지 않다.
내 작은 글 하나로 이 책의 감상이 축약될까봐 아직은...
오늘 정말 간만에 iPod에서 Nora Jones의 노래를 찾아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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