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7일 목요일

둘째시기3주 4일 모든 신심의 궁극 목적이신 그리스도


제 4일,  모든 신심의 궁극 목적이신 그리스도

참 하느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신심의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목적이시며, 성모님을 통하여 우리의 봉헌을 받으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알파요 오메가, 모든것의 시작이며 끝으로서 성모님께 대한 신심, 성모님께의 봉헌 역시 그 귀결점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될 것이다.

시작기도: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독서: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본다.

요한 복음 14, 6-14
예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너희가 나를 알았으니 나의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알게 되었다. 아니 이미 뵈었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번에는 필립보가 "주님, 저희에게 아버지를 뵙게 하여주시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필립보야, 들어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같이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 그런데도 아버지를 뵙게 해달라니 무슨 말이냐? 너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 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도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면서 몸소 하시는 일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못 믿겠거든 내가 하는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정말 잘 들어두어라.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이제 아버지께 가서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주겠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다 내가 이루어주겠다."

필립비서 2, 6-11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이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무릎을 꿇고
모두가 입을 모아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라 찬미하며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참된 신심 61-63항
61. 참 하느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의 모든 신심의 궁극 목적임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으면 그 모든 신심은 거짓이며 사람들을 잘못 이끄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것의 시작이요 마침이시며 알파요 오메가시다 (묵시 1, 8). 바오로 사도의 말씀과 같이 무슨 일을 하든지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서 해야 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천주성의 모든 충만함과 은총과 성덕과 완전성의 충만함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모든 영적인 축복을 받았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가 가르침 받아야 할 유일한 스승이시며, 의지해야 할 유일한 모범이시며, 우리의 질병을 치유해주실 유일한 의사이시다. 우리들을 먹여 길러주실 유일한 목자이시며, 길 잃은 우리들을 인도해야 할 유일한 길이시며, 그릇되기 쉬운 우리들이 믿어야 할 유일한 진리이시고, 또 우리에게 생명을 주실 우리의 유일한 생명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의 모든 것이시다.
하늘 아래에 예수님의 이름 이외에 다른 어떠한 이름도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원과 완덕과 영원한 영광의 토대로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뿐이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초석 위에 세워지지 않은 건물은 마치 모래 위에 세워진 것처럼 조만간에 틀림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포도나무 줄기에 붙은 포도가지와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께 결합되어있지 않은 모든 신자들은 누구나 다 땅에 떨어져 말라버리게 되어 마침내 불에 던져지고 말 것이다. 만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안에 살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면, 우리는 어떠한 저주나 영벌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하늘의 천사들도, 지상의 사람들도, 또한 지옥의 악마들과 그 외에 어떠한 것들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느님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모두 이룰 수 있다. 우리는 성령과 더불어 성부께 온갖 영광과 영예를 드릴 수 있고, 자신의 완성으로 우리의 이웃에게 영원한 생명의 향기가 될 수 있다.
62. 그러므로 우리가 마리아께 대한 참된 신심을 확립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심을 더욱 완전하게 확립하기 위해서이며, 이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확실한 방법을 얻기 위해서일 뿐이다. 만일 마리아께 대한 신심이 오히려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떼어놓게 된다면 그것은 곧 마귀의 술책으로 알고 물리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고 또 앞으로 자세히 말하겠지만 그러한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내고, 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또 그분을 충실하게 섬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리아께 대한 신심이 필요한 것이다.
63. 오 사랑하올 예수님, 지금 여기서 저는 당신을 우러러보며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 아니, 가장 유식하다는 자들까지도 당신과 당신 어머니 마리아 사이에 맺어진 깊은 유대를 알지 못하는 것을 마음으로부터 슬퍼합니다. 오, 주님, 당신은 상항 마리아와 함께 계시고 마리아도 또한 상항 당신과 같이 있으며 당신 없이는 마리아는 더 이상 마리아란 존재가 되지 못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존재로는 살고 있지 않다고 할 정도로 은총에 의해 온전히 당신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 당신은 그 어느 천사나 성인 안에서보다도 마리아 안에서 더욱 완전히 살으시고 다스리시나이다. 아, 만일 사람들이 이 신묘한 마리아 안에서 당신이 받으시는 큰 사랑과 영광을 안다면, 사람들은 당신과 마리아에 대해서 지금까지와 아주 달리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태양이 없는 빛을 생각하고, 불이 없는 열을 느끼는 것이 쉬울 정도로 당신이 없는 마리아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마리아를 당신으로부터 떼어놓기보다는 모든 천사들과 성인들을 당신으로부터 떼어놓기가 더 쉽습니다. 그것은 다른 모든 피조물들이 당신께 드리는 사랑과 영광을 합한 것보다도 마리아께서는 당신을 더욱 열렬히 사랑하고, 당신게 더욱 완전한 영광을 드리기 때문입니다.

준주성범 제3권 9장 1-3항
1.        주님의 말씀: 아들아, 네가 참으로 복되려면, 내가 너의 제일 높고 마지막인 목적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뜻을 두게 되면 자주 너와 조물을 나쁜 데로 기울어지게 하는 정이 조찰하여지리라. 만일 네가 무슨 일에 너를 찾는다면 그 즉시 너는 쇠약하여질 것이요, 메마르게 될 것이다. 그러니 모든 것을 준 이는 주님밖에 다시 없으니 모든 것을 제일 먼저 내게로 돌려라. 이렇게 모든 것이 무한한 선으로부터 옴을 생각하고 따라서 모든 것을 그 근본인 내게로 돌릴 것이다.
2.        작은 자나 큰 자나, 가난한 자나 부자나 다 마치 신선한 샘에서와 같이 내게서 생명의 물을 마신다. 또한 나를 즐겨 자유로이섬기는 사람은 은총 위에 은총을 받으리라. 나를 떠나 다른 데서 무슨 영광을 취하려는 사람은, 또 무슨 사사로운 선익에서 낙을 취하려는 사람은 참 즐거움을 항구히 못 누릴 것이요, 그 마음에 즐거움이 충만치 못할 것이요, 많은 거리낌을 당하고 여러 가지 역경을 만날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무엇이든지 좋은 것을 네게 돌리지 말고 또 무슨 덕을 어떤 사람에게 돌리지도 말고 모든 것을 하느님게 돌려라. 하느님 없이는 사람이 무엇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모든 것을 다 주었으니 모든 것을 다 다시 가지려 하며 내게 감사하기를 엄히 요구한다.
3.        이는 헛된 영광을 물리치는 진리이다. 천상적 은총과 참다운 사랑이 들어간 그곳에는 아무런 시기나 마음의 좁음이 없을 것이요, 사사로운 애정이 그 마음을 점령치 않을 것이다. 하느님의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기고 영혼의 모든 힘을 긴장시킨다. 네가 옳게 생각한다면 나 하나로 말미암아서 밖에서 즐거워하지 않을 것이요, 나 하나밖에는 희망도 두지 않을 것이다. 이는 "선하신 분은 하느님 한 분뿐"(루가 18, 19)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홀로 모든 것 위에 찬미 받으실 분이시요, 모든 일에 존경받으실 분이시다.


묵상 (15-30 분):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 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티 없으신 동정 성모 마리아님,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께서 당신께 베푼 모든 은총에 대해
성삼게 찬미와 감사와 흠숭을 드리나이다.
예수님은 당신을 통해 성부께로부터 저희에게 오셨으며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당신은 또한 저의 어머니이시고
주인이시며 모후이시니
저를 예수님께 인도해 주시고
저를 위하여 성령의 비추심과 사랑을 빌어주시어
저로 하여금 예수님을 더욱 더 잘 알고
더욱 사랑하도록 해 주소서.
저는 당신께 온전히 헌신함으로써 당신과 함께 영원히 예수님께 속해 있기를 원하나이다.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 천상 사랑의 불을 붙여주소서
아멘.

생활실천: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를 바치면서, 모든 일을 예수님 안에서 행할 수있게 되도록 믿음, 희망, 사랑의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마침기도: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가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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