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신 신부님의 소탈하신 성격이 느껴지는 책이다.
기분이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일 때 읽으면서 많은 밑줄을 그으면서 읽었다.
밑줄을 그은 내용들 중 몇개만 인용 하자면...
'왜 그리도 믿음이 없느냐! 꾸짖으시는 예수님을 보면 '어떻게 예수님은 배가 종잇조각처럼 흔들리고 집채만한 파도가 몰려오는데 뱃속 편하게 주무십니까?' 하고 원망을 하고 싶다.'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하느님을 대적하는 건 무신론자가 아닌듯 하다..
최초의 사탄도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천사였다고 하니..
기대하고 의존했던 만큼 원망도 커지는것 같다..
어떻게 하느님을 원망해? 라고 항상 생각했는데, 하느님께 가끔 나도 모르게 투정을 날리곤 한다.
하느님이 계신걸 확실히 알기 때문에 투정도 하는거다..
안계신 분이라고 생각하면 원망도 있을 리 없다.
그러니 사탄은 무신론자가 절대로 아닌거다..
베드로도 얼결에 예수님께 "사탄아 물러가라"소리를 듣지 않았던가 말이다...
어느사이에 투덜투덜 하면서 사탄이랑 친해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면 좀 황당해질 때가 있다... 이런 참나... 하면서.
'온 세상을 헤멘다 해도 결코 만나기 어렵고 찾기 힘든 것이 마음의 평화다. 맊에서 평화를 찾는 내가 잘못이다. 내 안에 평화가 있으면 내가 가는 모든 곳이 평화로울 텐데...
내 안에 하느님이 계시다면 어디든지 거룩한 성지다.'
'자기 소리를 찾아야 한다. 더 이상 흉내는 없다. 여러가지 소리중에 본래의 자기 음을 찾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이소리 저소리 다 같은 것 같지만, 본래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에게는 분명한 자기 소리가 있다.오랜 시간에 걸쳐오랜 연습을 해야만 그 소리가 살아나는 법이다. 인생은 자기 소리를 찾아 그 소리를 정확히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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