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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음기 사용 후 악기소리의 변화 측정...
2009/02/1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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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다음과 같다..
약음기 사용 전, 시작하면서 한 다장조 스케일...

가운데의 빈곳이 많은 부분은 A현 부분이다...
요즈음 부쩍 A현에서 우렁찬 소리를 못낸다는 생각이 많이 들곤 했다..
그게 이렇게 보여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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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현에 대롱대롱 매달아서 쓰는 작은 고무 약음기...
그냥 음색이 변하는 정도밖에 별 차이가 없다.. 했는데, 역시나 큰 차이는 없다.
윗쪽의 높은 Hz 부분에서 빨간색이 많이 죽었고, 아래 낮은 Hz 부분에서는 노란색이 많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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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흑단 약음기...
고무 약음기에 비해서 소리가 팍 죽는다.
소리가 죽기는 하지만, 그래도 먹먹한 소리는 아니어서, 연습하기 싫어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는 아니다.
나야 할 최소한의 소리는 내는 정도....
요즘들어 흑단 약음기를 자주 애용하기 시작했다.
이 흑단 약음기를 처음 샀을 때는 브릿지두께보다 틈이 얇아서
브릿지에 거의 물려 들어가질 않았었다.
당연히 약음 효과도 무척 떨어지고... 이걸 내가 왜 샀나 싶었는데,
가운데를 갈아내서 틈을 넓히고 보니, 브릿지를 쏘옥 잘 잡아주면서 소리도 많이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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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메탈 약음기..
역시나 소리가 죽는 것이 스펙트럼으로도 확 보여진다.
사실 메탈약음기는 소리가 많이 죽어서,작은방에서 이 메탈약음기 끼고 문닫고 연습하면
안방에서 안들릴 정도로 약음 효과가 좋다. (이건 비올라의 경우... 첼로는 소리가 워낙 크니까 그렇게 까지 줄어들지 않을 수도...)
근데, 소리가 너무 죽으니 먹먹해서 무지 답답하다.
메탈 약음기 끼고 연습하면 별로 재미가 없다. 즐겁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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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약음기 사용 직후에 약음기를 빼고 한번 다시 다장조 스케일을 해 보았다.
처음 시작과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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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메탈 약음기를 끼고 1시간동안 연습을 하고 나면, 악기 소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메탈약음기 끼고 한시간 연습후 약음기를 떼고 다시 다장조 스케일...
일단 소리를 듣기에는, 한시간이나 보잉을 해댔으니, 손에 힘이 붙어서 소리가 좀 더 알차게 변한 느낌이었다.
실제, 스펙트럼 아랫쪽의 노란색은 좀더 채워진 것 같은데, 윗부분의 빨간색이 좀 약해진 느낌이다.
귀에 거시적으로 들려오는 음역은 보잉이 나아진 덕분에 좋아졋지만, 미시적인 음역의 소리가 좀 사라진것 같다.
이게 좋은 영향인지, 안좋은영향인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잠깐의 영향은 스펙트럼으로 쉽게 파악될 만큼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동일한 악기 두개를 계속 하나는 약음기 없이, 하나는 약음기를 끼고 대략 한달 정도 사용하고 나면
그 차이가 누적이 되어 더 분명하게 알 수 있겠지만,
그럴 돈도, 시간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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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곡의 강약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것이 괴로워서 레슨중에 선생님에게 물었다.
"제가 소리를 작게 못내는것 같으셔요? 크게 못내는것 같으셔요?"
그랬더니 크게 못내고 있다 하신다.
성격에 좀 소심한 데가 있어서 시끄러운 소리의 근원지가 되고 싶지 않은 심리 때문에 악기 소리도 크게 못내는건 아닐까...
그런 생각 끝에 한번 극약 처방을 내보기로 했다.
약음기의 반대 훈련.
귀에 귀마개를 끼고 (이건 당연히 연습실에서만...) 맘껏 활을 휘둘러보는거다..
활 하나에서 8개 이상의 음을 슬러로 그어도 음 하나하나가 분명하게 들려야 하는데, 지금 내 활솜씨로는
도저히 그렇게 되어지질 않는다.
이렇게 연습을 하면 훈련이 쌓여서 활솜씨가 붙고,
우렁차면서도 예쁜 진짜 비올라소리를 낼 수 있을거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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