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3일 수요일

2007년 6월 27일 레슨 비올라 연습일기

2007년 6월 27일 레슨 비올라 연습일기/ 비올라~

2007/06/28 15:52

복사 http://blog.naver.com/anie2kr/40039215517

오늘 레슨받은 곡:

Langey tutors

Sevcik

Mogil scale

Boccherini Minuet

 

집에서 연습을 할 때 가장 눈치 보이는 사람은 우리 어무니 이다.

우리 시어머님은 정말 부지런하시고, 깔끔하신 분으로, 어떻게 나같은 며느리를 참고 견디시는지 궁금할 정도인 분이다.

(아마도 무던히 참고 봐주고 계시거나, 아니면 나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낮으신 듯... T.t )

 

개미처럼 근면하고 깔끔하고 부지런하신 우리 어무니...

 

그래서 항상 악기를 턱에 갖다 댈 때마다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

 

    

 

근래 들어서는 기타를 들고 있는 베짱이 그림도 많아졌지만, 원래 원조 베짱이는 바이올리니스트 또는 비올리스트인듯 하다.

 

 

위의 그림처럼 흔치 않게 첼로를 켜는 베짱이도 가끔 보이지만, 대개의 베짱이들은 아래의 그림처럼 악기를 턱에 받쳐들고 있다.

 

 

 

그래서 특히 주말에 식사준비할 즈음 해서는 아무리 시간이 남고, 밖이 시끄러워 연습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해도, 도저히 악기를 들 수가 없다.

어제는 저녁인사 드리고 내려와서 씻고 자야겠는데, 남편이 회식때문에 늦는거다.

 

그래 이때다!!

악기가 있는 방의 바로 위는 안방.

근데, 어무니는 오늘 마루에서 주무신다고 했다.

 

아마도 소리가 들리면 아버님이 들으실거다.

근데, 아버님은 은근히 내 연주를 즐겨들으시는것 같은 눈치다.

(가끔 연습하다 현관문을 열었을때 아버님이 근처에서 괜히 서성 서성 하고 계신것을 몇 번 목격했다. ㅋㅋ)

 

그래서 악기를 들어 (약음기는 끼고) 다음날 레슨 받을 곡들을 열심히 연주한다. 우하하하...

이웃사람들의 항의보다 가족의 항의가 더 무섭다.

오늘처럼 항의할 사람이 없는 날은 열심히 연습 해줘야 하는거다. ㅋㅋㅋ

 

근데, 생각해 보니 딸아이 피아노 학원 다녀 왔는지 체크도 안했다.

나 엄마 맞어?

 

아뭏든, 연습을 그나마 한 덕에 그럭저럭 레슨때 진도를 나갔다. 이곳 저곳 지적은 좀 받았지만...

오늘 Boccherini의 Munuet을 다 끝내는 줄 알았는데, 뒷부분을 따로 다시 한번 레슨 받았다.

 

글구 오늘 선생님이 하신 충격적인 코멘트....

내 트릴이 뽕짝 같다고 트릴만 열심히 연습해오라고 하셨다. 엉...

 

Mogil scale까지 하려니 책이 4권이나 돼서, 앞으로 세프치크는 집에서 혼자 연습하기로 했다.

Mogil scale은 바이올린의 흐리말리 스케일에 기본을 두고 엮어진 책인데, 만만해 보이질 않는다.

 

아뭏든 이번주도 짬짬이 연습 열심히 해야지. 화이팅!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