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도 이럴 때 보라고 붙여놓았던 것 같은데... 어제 저녁 퇴근길에 왠지 길을 잃고 헤메고 있는 기분에 마음 둘 곳을 찾다가 유리창에 붙여 두었던 예수님 얼굴에 마치 지푸라기라도 잡은 느낌을 받았다.
오늘 아침 독서...
"이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 때문에, 바로 그분의 이름이 여러분이 지금 보고 또 아는 이 사람을 튼츤하게 하였습니다. 그분에게서 오는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을 온전히 낫게 해 주었습니다."
종종 예수님의 이름을 들으면서 괜히 마음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나려고 할 때가 있다. 언젠가, 가족들과 함께 Andrew Loyd Weaver의 뮤지컬 음악들을 공연하는 concert DVD를 보다가 Jesus Christ Superstar의 잘 알려져 있는 노래 한소절이 나왔는데, 노래에 들어 있는 Jesus Christ라는 이름 하나 때문에 괜히 눈물이 글썽이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길을 잃을 때마다 다시 돌아오라고 부르시는것이 아닐까... 힘겹게 구원을 이루어내신 분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로 마음을 씻고 돌아오라고 부르시는 마음의 소리를 내가 들으면서 눈물이 나는거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오늘 아침 미사에서 신부님께서 예수님의 이름이 가진 권능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이 이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 주셨다.
예수님 때문에... 내가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내 앞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를 모르지만, 계속 나아가게 됩니다. 예수님 때문에... 때로는 걷던 길에서 미끄러지지만 다시 붙잡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내 어리석음이 나를 붙잡고 무너지게 하지만 그런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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