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두려운 마음으로 선생님을 맞았다...
스케일
한음 한음 일단 제 소리가 나는것 같으니, 이제는 세음, 네음씩 묶어서 슬러로 연습해오라고 숙제를 내주셨다..
여기까지하는데만도 30분 소요...
근데, 몇 주에 걸쳐 연습하니, 처음에는 C현 4th position에서 현이 이상하게 풀린 소리가 나던것이 이제는 소리가 좀 멀쩡하다고도 할 수 있는 소리가 난다.
활털이 닳아서 소리가 안나는 줄 알았는데.... 그럼 활털이 문제가 아니었나?
연습 끝나고 선생님에게 '제 활털 많이 닳았죠?' 했더니, '제꺼는 더 지저분한데..?ㅋ' 하심...
이제는 활 탓도 못하고...
볼파르트
두개 레가토, 네음 슬러 변형 두가지를 다 해냈다. (잇히... 이번에는 진도에 안밀렸다.. )
처음 두개의 레가토가 내가생각해도 너무 딱딱한 소리를 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선생님이 처음 두개를 부드럽게 소리를 내라고 하신다.
부드러운 소리를 내고자 하니, 활에 힘을 줄이게 되고... 소리도 같이 줄어들고...
힘있는 소리를 내면서 부드럽게는 안되나...
넘 욕심이 큰건지.. 선생님도 약간 소리가 줄어드는데 대해서는 아무말씀 않으심...
랑게이
'Norma에서' 끝까지 나갔다.
연습이 충분치 않아 계속 삐그덕 삐그덕...
이런 학생 두고 좌절하지 않으시는 우리 선생님 참 좋다... ㅎ
기타
스즈키에 있는 비발디 콘체르토는 영 안되겠어서, 앙상블곡을 레슨을 받았다.
지적받을만한 부분 지적 받고, 이젠 뭐... 익숙해지도록 연습을 하는것만 남은듯.
Somewhere out there는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영~ 아니더만. 흐...
암튼... 담주 레슨은 딸아이가 받고, 나는 또 2주 뒤에 레슨을 받을 전망이다..
랑게이 노르마에서 진도 나갑니다. 스즈키는 2권 10번 가보트 입니다. 벌써부터 겹음에 3포지션이 나옵니다. 바이올린에서 이미 다 한 것인데(스즈키로는 6권째) 새롭고 어색합니다.
답글삭제스즈키 비발디 콘체르토라 하면 스즈키 4권, 또는 5권 이겠죠? 랑게이와는 진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 무슨 이유라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 선생님은 대충 하시는 것 같아도(진도 어디까지 나갔는지 항상 까먹음) 교재들 사이의 진도 균형이 일부러 맞춘 것처럼 절묘하게 맞거든요. -물론 제 생각이고, 바이올린 기준 입니다,
@왓슨 - 2010/04/26 01:15
답글삭제제가 기초를 소홀이 한 탓이겠죠...
저도 처음에 바이올린으로 시작했는데, 처음 아무거나 한번 해보라고 했을때 좋아하는 성가를 켰더니 첫 레슨 선생님이 그냥 스즈키 2권으로 낙점 찍어주시더군요.
그때 스즈키1권부터 시작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
근데 저도 역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답니다.
랑게이 진도와 스즈키 진도가 이렇게 딱 맞을 수가... 하면서 말이죠..
기초는 정말로 중요한것 같아요.
스즈키 진도가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라는 생각을 갈수록 더 많이 하게 되더군요...
저 어제, 아니 이제는 그제 질렀습니다.
답글삭제크레모나 현악기 전시회에서 Portanti 비올라를 집어와 버렸습니다.
지금도 꿈인가 생신가. 살짝 들여다보면, 너무나 예쁘고 누구에게 얘기하기도 뭐한,,, 새끼 야옹이를 데려온 느낌 입니다.
뭐 딱히 잘해줄 자신은 없습니다. 어떻게든 소리는 틔워줘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이름은 [길버트]입니다. 이전에 산 바이올린 [앤셜리-애칭 미나]의 짝지워 주려구요.
@왓슨 - 2010/05/16 01:13
답글삭제와우~ ! 축하드려요..
매일매일이 새로우시겠어요...
(어떤 느낌이실지 저도 살짝 짐작이 가는.. ^^)
저도 크레모나 현악기 전시회 가보고 싶었는데, 두 동글이와 놀다가 그만 잊어버렸습니다...
(실은 시연하기엔 너무 허접한 실력이라 눈팅만 할 생각을 하니 별로 첨부터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는 말이 더 맞지요... ㅋㅋ)
길버트 소리 참 궁금하네요..
빨간머리앤을 읽으면서 깁버트는 갈생머리에, 바지도 왠지 갈색을 입고다닐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이름때문인지, 길버트는 나무가 들려줄 수 있는 아주 정감있는 소리를 낼것 같다는 느낌이 무럭무럭 드네요..
언제 한번 소리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
나무의 정감, 갈색 이미지...는 아닌 것 같아요.
답글삭제일단 외관은 앤 못지 않은 붉은 색 이구요.
레슨때 '선생님, 비올라의 미덕이라 할만한 음습한 소리가 안나고 너무 발랄한 것 같아요' 했더니, 비올라 본연의 소리(?)는 우울한 것이 아니고, 따뜻하고 감싸주는 소리라고 하시더군요. 아울러 제 악기 소리가 그에 부합하며 앞으로 가능성이 보인다고 해주셔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언제 한번 보여주고 싶습니다만, 설마 제 연주를 듣고 싶다는건 아니시겠죠? ^^;
@왓슨 - 2010/05/20 01:30
답글삭제빨간색의 길버트... 왠지 어울리는듯도 하네요. ^^
저도 음습한 비올라 소리는 좋아하지 않아요.
비올라 소리가 꼭 우울해야하나 싶어요.
가장 좋아하는 비올라 소리는 유리 바쉬메트가 안네소피 무터와 함께 연주한 Sinfonia Concertante에서 냈던 소리예요...
용재오닐의 비올라 소리는 아주 좋은 악기라는데도 (Da Salo... ) 약간 우울하고 추운 느낌이 들어서 좀 안타깝죠...
실력대비 악기... 좀... 안타까워서 제가 돈이 썪을 만큼 많으면 악기 바꿔주고 싶은 연주자 1순위라죠...
비올라 카페는 아주 활성화된 카페가 별로 눈에 안띄어요.
약기 성격을 닮아가기 때문에 그렇겠죠?
비올라는 악기마다 크기랑 음색이 다 다르니 번개로 악기들고 모이면 참 재미있을텐데 말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