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일 목요일

사랑이 있는 자는... [준주성범 중에서]

사랑이 있는 자는 날아가고 달음질 하고 즐거워하며,
자유스럽고 또 거리낌에 붙잡히지 않는다.

모든 것을 위하여 모든 것을 주고
모든 일에 모든 것을 초월하여
고요히 잠겨 있는 까닭이다.

사랑은 예물의 가치를 헤아리지 않고
모든 좋은 것을 초월하여 주시는 분을 향한다.

사랑은 가끔 한계를 모르고 모든 계량을 넘쳐 이루어진다.

사랑은 짐을 져도 무게를 모르고
수고를 헤아리지 않고,
자기 힘에 넘치는 것도 하려 하고,
할 수 없다는 핑계를 안하니 못할 것이 없고,
가하지 않은 것이 없는 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은 무슨 일에든지 적당하고,
무슨 의무든지 다 채우고,
사랑이 없는 사람이 기진하여 넘어지는
그러한 일에도 좋은 결과를 낸다.

-토마스 아 켐피스 '준주성범' 제3권 5장 4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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