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3일 수요일

다시 비올라 연습 시작...

워낙 연습량이 적었는데, 거의 한달간 비올라를 잡아보지 못하는 일이 생기면서...

이정도면 이제 손놓고 포기해야하나보다...
나중에 은퇴해서 소일거리삼아 배울까...

별 생각 다 하다가

이제 싫어도, 바빠도 시간을 내서라도 비올라 연습을 해야만 하는 당위성이 생겼다.

한달만에 잡으니, 활에 허옇게 묻은 것이 송진이 아니라 혹시 녹말가루 아니었을까 싶은...T.T

대략 3일 정도 좀 그으니 이제 삑사리는 조금 조절이 되는 정도까지 회복했다.

다행이고 감사해야할 상황이다...
치료받은쪽이 반대편이었으면 비올라는 아예 당분간 손도 못댈 뻔 했다.

그동안 비올라만 켜면 깽깽거린다고 푸념하시던 친정 아부지가 이젠 아무말씀 안하신다... ^^

댓글 3개:

  1. 기본 실력이 있으시니 금방 잘 하실 거에요.

    저야말로 바이올린과 함께 하려니 엉망입니다

    비올라가 개인적으로 맞는 것 같아도, 바이올린의 마성에 통 집어들지 못하다가 레슨시간이 연습시간이 되곤 합니다.

    요즘 악기 관리 때문에 신경이 좀 쓰입니다.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바이올린 케이스 바닥쪽 쿠션 닿는 부분에 자국이 났습니다. 더운 여름을 났던 것도 아닌데, 그것 참 하면서 이번 주를 지났더랬죠.

    레슨 선생님이 국산 케이스는 장마철에 닿는 부분 바니시 녹아 붙으니 조심하라 하시더군요. 이미 그렇다(바이올린) 말씀 드리고 집에 왔는데, 길버트 마저 흐윽... 케이스 융 닿은 부분에 자국이 더억 나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심로 연습용 마구 굴리던 저로서는 당혹스러웠습니다. 수제는 이렇게 까다로운가? 습기에 이렇게 약하면 어떻게 관리하지? 그래도 악기를 모시고 싶지는 않은데... 일단 케이스 밖으로 꺼내 놓고, 몸통이 천과 닿지 않게 해놓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바니쉬가 굳건해지기를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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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왓슨 - 2010/06/29 20:36
    좋은 악기일수록 습도, 온도에 민감하다고 하더라구요...

    제 텔레만은 산 지 몇달도 안되어 퍼플링 바깥쪽에 대략 2~3mm정도크기로 찰과상이 생겼더랬습니다.



    제 살이 뜯기는 듯한 경악을 경험했더랬죠.. ^^

    어느해 겨울엔가는 댐핏을 꼭 안짜고 넣었던지, 댐핏 끝이 닿는 부분의 바깥쪽 바니쉬가 벗겨지고... T.T



    올드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가끔씩 여기 저기 상처들을 손으로 잘 쓰다듬어 준답니다...



    그나저나, 레슨시간이 연습시간... 십분 공감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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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왓슨 - 2010/06/29 20:36
    저는 습기의 계절이 오면 자일리톨 껌에 같이 들어있는 방습제를 모아서 케이스 이곳 저곳에 넣어 두는데, 미약하긴 하지만 습도 조절 효과가 괜찮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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