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라 현을 바꿨다..
오블리가토 + 라센(A) 조합도 좋았는데, 라센이 끊어졌던가... 암튼 한세트 소중히 가지고 있는 에바피라찌를 뜯기는 싫고...
그래서 Helicore로 갈았다가 튜닝할때마다 신경질 내고...
이번에는 비올라점검받으러 Viotti 갔다가 사온 도미넌트로 바꿨다.

연습량도 별로 안되는데 현을 왜 바꿨냐고 하면... 할말 없다...
암튼 헬리코어 (헬리꼬레?)는 정말루 싫다...
내가 그런 현을 골라서 샀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tension 장난 아니고,
조율할때의 그 unfriendly 함이란... 정말...
이번에 갈은 도미넌트는 Medium...
tension은 정말 말랑말랑 하고 느낌이 좋다..

현의 tail peice부분 색깔도 내 악기랑 잘어울린다.
에바피라찌를 줄구장창 2년을 쓰면서 좋다고~ 했는데, 아마도 도미넌트도 그만큼 내 맘에 드는 현이될듯 싶다..

peg 부분은 다 보라색...
뒷편에 펼쳐진 볼파르트... 9번이던가.. 얼마나 쉬운곡을 하고 있는지 여기서 다 뽀롱난다... ㅋ
소리는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화려하다..
아마도 새로 갈았을 때 나는 챙챙거림이 가시지 않아서 그런 느낌이 드는것 같다.
소리의 느낌은 계속 켜보면서 그 변화를 업데이트하려고 한다.
하도 연습을 안하니 활솜씨가 꽝이라 이런 말랑말랑한 줄에서도 삑사리를 내면서 켜다가 조율하기를 반복 하다가 집어넣었다.
사실 줄 가는거는 딸아이 레슨받는 동안 연습실 밖 의자에서 기다리면서 갈았다.
연습실 복도 사용료 라도 내야 하나... ㅎㅎㅎ
빌려썼던 울샘 악기가 도미넌트였었죠.
답글삭제새로 들인 악기에 팍팍 써대기 좋은 현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저는 조율하면서 끊어먹지도 않고, 스스로 망가지지도 않고 하여 계속 쓰던 현을 쓰고 있습니다. 연습용-도미넌트-3년, 앤(또는 미나)-에바-1년, 길버트-??-테일피스쪽 전부 녹색.
패션이라든지 헤어쪽 관심이 전혀 없는 것이 악기에도 반영되어 끊어질때 까지 쓰자 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남들은 G현도 끊어먹는다는데, 것 참.. 말짱하기만 합니다. 연습 안 한 흔적인 것 같아 뭐라 말도 못 하고..
악기 참 예쁘네요. 사랑 듬뿍 받고 있는 느낌이 확 옵니다.
@왓슨 - 2010/05/31 01:17
답글삭제도미넌트는 예전에 바이올린에 써보고 크게 개성을 감지하지 못해서인지 별로 특색이 없는 현이라고 생각해 버렸어요.
실은 그담에 쓴 에바피라찌 때문에 느낌이 확 잊혀진듯... ^^
Viotti 주인장님이 제 악기에 도미넌트가 어울릴것 같다고 오래전에 얼핏 말씀하신걸 염두에 두고 있다가 이번에 바꿔봤는데, 잘 어울리네요.
에바피라찌도 어울렸지만, 도미넌트도 괜찮은것 같애요.
저도 현을 끊어질 때까지 쓰자는 주의이긴 하지만, 현을 너무 오래쓰면 낡은 현의 부작용 (음정을 정확히 잡을 수 없다.. 등등) 이 동반된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현은 쓰다보면 갈수록 조금씩 탄성이 떨어지고 그만큼 더 감게 되고 tension은 커지고...
악기 생각해서 안끊어졌어도 느낌이 안좋으면 한번씩 갈아주려고 합니다.
제가 그 수명짧은 에바피라찌를 2년 써서 여러 전공자분들 뿜게 만들었는데, 왓슨님은 몇년을 쓰실까요? ^^
안녕하세요. 아직 가온음자리표가 익숙치 않은 초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많이 배웁니다. 악보 중에 연필로 화살표 적어 놓은게 자극이 됩니다.
답글삭제@메이플 - 2010/06/03 09:32
답글삭제^^ 저는 화살표가 좀 창피한데요...
아래로 내려가는 화살표는 그음만 고질적으로 음정을 살짝 높게 잡는다는 뜻이고요, 올라가는 화살표는 그 반대... 근데 화살표가 너무 많잖아요.. ㅋㅋ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반갑습니다~
요즘 직장 탓을 하고 비올라 연습을 게을리 하고 있는데, 방문해주신 분들께서 오히려 제게 자극을 주시네요.. ^^
화살표의 크기만큼 틀린 음정이 들리는 듯 합니다. ㅋㅋ
답글삭제선생님의 권유에 '남자라면 16인치' 했는데 새끼 손가락에서 좌절 비슷한 어려움을 느낍니다.
연습으로 극복할만 하다고 버티고 있는데, 안되면 어쩌죠... 길버트 지못미?
@왓슨 - 2010/06/13 21:39
답글삭제저는 15인치 쓰고 있지만, 소리 욕심에 다른분 16인치 악기를 잡아본 적이 있는데, 좀 버겁지만 연습을 통해 커버할 수 있을것 같던데요..
음... 잠깐 잡아본 것과, 줄곧 16인치만 잡는 건 좀 다를것 같긴 하지만요..
극복하실 수 있을거예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