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4일 목요일

스트라디바리우스

스트라디바리우스 본문보기
지은이 토비 페이버 | 강대은 옮김
출판사 생각의나무
별점

왜 책 review에 계속 별을 다섯개씩 다는거냐?고 물으면...

리뷰를 쓰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이면 그만큼 정말 좋았거나.. 아님 다른 사람들 읽는거 말리고 싶을만큼 나빴거나 둘중 하나니까...

 

이 책은 친구 부탁으로 학교 도서관에 여행서적을 빌리러 갔다가 같이 빌렸다.

'스트라디'로 검색해서 찾은 유일한 책.. 그냥 덥썩 집어서 빌려왔다.

 

한마디로 평하자면, 책의 형태로 만든 "Non-fiction Red Violin"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다.

처음에 기본 설명으로 시작하여 다섯대의 바이올린 (메시아, 비오티-메리홀, 파가니니, 케벤휠러, 리핀스키)과 한대의 첼로 (다비도프)의 탄생에서 현재까지의 행방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 악기 제작자와 그의 악기에 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유명한 연주자에 대한 이해도까지도 넓어지는 느낌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이렇게 유익하기 까지 하다니... 이런 점에선 별점 더 주고 싶다.

 

그런데 미리 드리고 싶은 경고 두가지...

 

첫째는, 번역이 너무... T.T

이런 책을 국내에서 출판해 주신 '생각의 나무'출판사 너무 고맙지만, 번역도 좀 신경을 더 쓰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지울 길이 도대체 없다.

몇문장.. 읽고 나서 즉시,

잉?   

다시 읽고...

세번 천천히 반복해 읽어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한국어 문장이 도처에 난무하다.

(대표적인 예: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살았던 집을 설명하면서, "악기 매장과 살림집 사이에 다락방과 지하실이 있다"고 표현... 도대체 어떻게 생긴 집인지... )

이렇게 좋은 책을 열심히 번역해 주신 번역자 분께는 좀 미안하지만, 영문판을 구해 다시 읽고 싶을 정도다...

 

둘째는, 이 책 읽고 나면 좀 심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도 있다는...

애지중지하던 악기에 대한 애정이 식지는 않겠지만, 슬그머니 좋은 악기 어디... 하면서 한눈 팔고싶어질 지도...

아님, 은행을 털고 싶은 생각이 시달릴지도 모른다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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