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처한 상황에 적응하자는 일념으로 몇 주를 지내다 보니, 내가 요즘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모르겠다.
세상과 일을 향해 정신을 쏟다 보니 매일 아침 영성체를 하면서도 금방 이걱정 저걱정으로 마음을 채우면서, 정말 예수님을 모시기가 무섭게 예수님을 내 마음속에서 몰아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리도 성당에 붙어있을 시간이 허락되지 않을까... 하고 서운해 하면서 가만생각해 보니... 이거.. 이거.. 내 관심이 어디로 쏠려 있는거야... 모든 것이 하느님의 허락하심 + 나의 응답 (또는 선택)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 아닐까.
아침에 2005년도 American Catholic University에서 있었던 "Youth and Young Adults' fasting and prayer rally"의 강의들을 다시 들으면서 다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연구자로서 일을 하되 정신은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왜 사는가...
이렇게 사는 것이 정광호 신부님 말씀대로 '내 살 잘라 팔아서 짜장면 사먹는 식'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정신차리자. | |
댓글 없음:
댓글 쓰기